니콘 D800 강아지 사진 상림숲 여행

니콘 D800 강아지 사진 상림숲 여행

니콘 D800을 들고 강아지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설날때 가서 사진을 많이 찍어오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실수로 카메라를 켜놓는 바람에 배터리가 부족해서 딱 뭘 찍어야지 하고 정한것만 찍어왔네요. 함양에 있는 상림숲에서도 사진을 좀 찍어왔습니다. 니콘 D800은 확실히 낮에는 사진이 너무 잘 나옵니다. 물론 빛이 부족할때에도 스트로보가 있으면 사진이 너무 잘 나옵니다. 스트로보는 니콘이 알아주니까요. 낮에는 대충 막 눌러도 상당히 쨍하고 괜찮은 사진이 찍히네요.

고화소인 니콘 D800 경우 빛이 더 많이 필요한 대신 고화소라는 장점을 활용해서 크랍만 하여도 상당히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누르면 무조건 찍히는 연사 속도도 괜찮았구요. 다만 SD메모리를 연결해서인지 연사속도가 원하는 만큼 안나왔지만 고속의 CF메모리를 연결하면 가능하죠. 이번글은 조금은 가벼운 내용으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배터리가 충분하지 못해서 다양한 사진을 찍지 못한점은 참고해주세요.

시골집 뒷마당에 있는 점순이 입니다. 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네요. 저를 처음 보고 너무 떨면서 가만히 있길래 먹을것도 주고 한참 쓰다듬어 줬던 기억이 있네요. 그랬더니 점점 활발해지네요. 생각보다 성격은 명랑한 녀석입니다.

아버지가 끌어안아주니 상당히 좋아하네요. 근데 햇빛이 바로 앞에 있어서 인지 눈부셔서 눈을 감고 있네요.

시골집에는 소도 있습니다. 자세히 찍어주진 못했지만 간단히 한장 찍었습니다.

동생네는 일찍 서울로 출발해야해서 차량 점검 중입니다. 동생이 차를 잘 관리를 안해줘서 아버지가 점검을 다 해주셨네요.

저는 아내와 함께 집 뒤에 한바퀴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점순이와 함께 말이죠. 처음에는 줄을 당기니 죽어도 가기 싫다고 버티더니 어느순간에는 먼저 가려고 걷고 있네요.

먼저 가자고 오히려 독촉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원래 성격이 나오는듯하네요.

어느순간에는 제가 서있으니 제 뒤에 서서 다리를 긁기 시작합니다. 얼른 가자고 그러는듯하네요.

시골집 근처에 있는 동산 입니다. 이 사진을 보니 시골집에 와있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저녁때에는 상림숲으로 가족과 함께 갔습니다. 상림숲에는 넓은 공원도 있고 나무도 많고 쉴 공간과 볼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참고로 무료 입니다. 금호미손 이라는게 있네요.

상림숲은 상림하림 두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림만 커졌습니다. 하림은 집을 짓고 하는바람에 사라졌네요. 참고로 이렇게 큰 숲이 인공숲입니다. 아주 예전에 최치원선생이 물이 범람해서 물피해를 입고 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하나씩 나무를 심은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엄청 큰 숲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잎도 다 떨어지고 좀 쓸쓸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들러서 구경하고 갑니다. 가족 단위로 와서 구경하는 분들이 많네요.

여기에는 오래된 나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나무 보호도 상당히 잘하고 있죠. 아버지 말씀으로는 여기 상림숲에는 개미도 없고 매미도 없고 뱀도 없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일수도 있지만 정말 저도 본기억은 없는거같네요 ?

아 그런데 다람쥐를 봤습니다. 근데 멀리서 보고 달려가봤는데 나무에 작은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얼굴 보기 힘다네요. 다람쥐는 너무 날새고 예민해서 가까이 가서 보기가 좀 힘듭니다. 망원렌즈라도 있었으면 찍는것인데 좀 아깝네요.

좀 걷다보니 천년의 숲 상림에 대한 설명을 해놓은 곳이 보이네요.

한쪽에서는 상림숲의 기운을 받아서 축구를 하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저도 갑자기 축구 하고 싶어지네요.

해가 점점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근데 걸어가다가 잎도 줄기도 다 빨간 식물이 보입니다. 그냥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해도 점점 지고 있네요. 언제나 마음속으로는 고향을 가고 싶네요. 사진 잘 보셨나요? 다음에는 배터리 완충해서 좀 더 좋은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