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혼여행 소니 RX100 mk2 들고 떠나기 1편

태국 신혼여행 소니 RX100 mk2 들고 떠나기 1편

태국 신혼여행을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 아직 한달이 되진 않았는데요. 지금부터 여러펀으로 글을 나눠서 그동안 태국에서 봤던 재미있는 내용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사진은 소니 RX100 mk2로 찍었습니다. 작은 카메라라 들고다니기 너무 좋더군요. 태국 신혼여행을 갔을 때 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작은 카메라로 사진찍는 사람들을 무척 많이 봤습니다. 제 메인 카메라인 EOS 7D를 들고갈까 하다가 좀 더 작은 크기에 사진도 잘찍히는 RX100 mk2를 들고 갔는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RX100이 처음 나왔을 때 써보고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두운 영화관 안에서 찍은 고감도 사진에서 엄청난 노이즈 억제력을 봤기 때문이죠. 근데 이제는 mk2 버전으로 좀 더 향상된 버전이 나왔습니다. 태국 신혼여행 일기를 적으면서 지금 카메라 이야기를 너무 하는듯한데요. 근데 이 카메라가 아니었다면 추억도 많이 못남길 뻔 했네요. 무거운 카메라 들고가서 피곤한 여행을 했다면 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도 그럴것이 후편에 적겠지만 낭유안에 갔을 때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 세트로 모두 다 들고온 신랑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카메라 잃어버릴까봐 재대로 놀지도 못하더군요. 저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태국 여행을 하는 내내 계속 RX100 mk2를 들고 다녔습니다. 메모리는 삼성 MicroSD 64GB를 장착했는데요. 참고로 64GB 메모리 하나 정도면 정말 미치도록 사진만 찍고 다녀도 메모리 좀 남습니다. 32GB면 좀 가득찰듯하구요. 5박 7일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사진을 3000장 좀 넘게 찍었는데 그래도 메모리는 반도 안찼더군요. 계산상으로는 만장 넘게 찍을듯하네요. 이건 참고하세요.

배터리는 분명 하나로는 부족하더군요. 근데 여분의 배터리는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RX100 mk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배터리팩으로도 충전 및 바로 사용이 가능 하기 때문이죠. 배터리가 부족할 때에는 제가 가지고 있던 삼성 배터리팩 9000mAh를 꽂아서 계속 찍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말 배터리 걱정없이 메모리 걱정없이 계속 미친듯이 찍었네요.

이건 낭유안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RX100 mk2와 함께 니콘 방수카메라도 하나 챙겨갔었습니다. 물속에서 찍기 위해서이죠. RX100 mk2 하우징도 있긴 합니다. 아 사진보니까 생각나네요. 낭유안으로 향하는 이 배는 여러 섬을 경유해서 작은섬 낭유안으로 이동하는데요. 3층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층은 그냥 의자가 많은 외부도 잘 안보이는 그런곳이었고 2층은 조금 고급 객실 (돈내야함)과 밖에 앉을 공간이 있었습니다. 3층은 사진처럼 맨 위였는데요. 여기에는 유러피안 들이 많았습니다. 햇빛이 받고 싶엇는지 바닥에서 누워서 햇빛을 즐기는 분도 있었는데요. 근데 맨 상층은 바람이 불어서 배가 달릴때에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이건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적을께요.

그럼 RX100 mk2를 들고 떠난 태국 신혼여행 일기 시작할께요. 지금 부터 찍은 사진은 모두 RX100 mk2로 찍은 사진 입니다. 보정은 없으며 모두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난 뒤 다음날 인천 국제 공항으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향했습니다. 결혼식 당일날 바로 갈까도 생각했었지만 그날 갔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결혼식을 2시에 하는 바람에 시간도 촉박한데 여행도 바로가야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쌓였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뭐 여튼 공항에 도착.

공항으로 출발 전에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요. 케리어를 2개를 들고 가기로 했는데 하나가 자물쇠가 없어진겁니다. 그렇게 작지도 않은 자물쇠인데 없어져서 왜 안보이는지 방을 다 찾아도 안보여서 그냥 공항으로 왔죠. 와이프 말로는 공항에도 자물쇠 팔거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요.

다행스럽게도 근데 어떻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공항내에 자물쇠를 파는곳이 있더군요. 거의 한가운데에 보면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곳이 있는데 거기 자물쇠도 가지런하게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근데 번호키 돌리는것은 왠지 너무 약해보이고, 아주 작은 열쇠로 열고 닫는게 있었는데 그게 그나마 튼튼해보여서 그걸로 샀습니다.

짠 태국으로 떠납니다. 으하하. 이건 제가 와이프에게 억지로 시켜서 이런사진 찍어놔야한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와이프가 사진 올리면 안된다고 해서 얼굴은 가리고 올립니다. 뒤에는 조금 얼굴 공개가 있습니다. ㅋ;

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맡겼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코사무이 인데요. 태국 방콕으로 먼저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코사무이로 갔습니다. 바로 코사무이로 가는 비행편은 없다는군요. 코사무이 섬에는 공항이 있는데 개인이 만든거라더군요. 그런 이유로 바로 들어가는건 없고 자신의 비행편을 이용하게 하려고 항공편이 이런식으로 되어있다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편에서는 실제 방콕에 도착할때부터 시작을 해보도록 할께요. 시리즈 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