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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CNPS9900 DF 사용기 후기 CPU 쿨러
잘만 CNPS9900 DF 를 사용해 봤습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잘만 CPU 쿨러가 가지는 특징과 소음을 가지고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쿨러의 특징은 Dual Fan 이라는 점 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CNPS9900 DF이죠. 잘만 쿨러는 아주 초기형 부터 저는 써보았었는데요. 컴퓨터를 무소음 또는 초저소음으로 구축하기 위해서 알루미늄판을 여러겹을 겹쳐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서 만든것이 최초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보통은 CPU 쿨러에 팬을 빠르게 회전시켜서 쿨링을 하는게 보통이었지만, 재료를 개선하고 열전도율을 높이며 팬을 오히려 천천히 돌리더라도 충분히 쿨링이 되도록 하는 혁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소음이 거의 없었고 심하면 느끼지 못할정도까지 낮출 수 있었죠.
하지만 점점 CPU는 더 고발열화 되어갔고 히트파이프를 이용해야했습니다. 예전에는 히트파이프도 가격이 좀 했습니다. 그래서 잘만에서는 히트파이프의 갯수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CNPS의 쿨러중 타워형의 쿨러들은 히트파이프가 8 자 모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변형된 모양의 것들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잘 봐야할 점은 히트파이프의 갯수를 줄이면서도 충분히 성능 효과를 낸다는점 입니다.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면서도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점이 이때문이죠.
지금부터 CNPS9900 DF CPU 쿨러의 외형 및 실제 소음 그리고 팁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만 CPNS 9900 DF 외형 입니다. 2개의 쿨러가 들어간 성능을 올린 제품 입니다.
CNPS9900 DF 박스 외형 입니다. 제품의 크기 때문에 타워형 쿨러들은 보통 박스가 큽니다.
히트파이프는 겉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해보이나, 히트파이프도 종류에 따라서 성능이 다르고 가격도 다릅니다. 안쪽이 밋밋한 형태의 것도 있고 구리조각을 파운드처럼 뿌려서 만든 형태의 것도 있죠. 이번 CNPS9900 DF 에서 사용된 방식은 Composite Heatpipe 방식으로 기존 히트파이프보다 2도 가량 더 온도가 낮은게 특징입니다.
CNPS9900 DF의 스펙표 입니다. 120mm 140mm 2개의 팬이 사용이 되었으며 중앙에 있는 팬이 CPU 팬이며 앞에 있는팬은 보조팬입니다. 팬의 방식은 PWM 방식이며 쿨러의 총 무게는 900g , 최대 열설계는 300w 까지 해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잘만 CNPS9900 DF의 구성품 입니다. 뭔가 복잡해보이나, 잘만쿨러를 한번 조립해보면 다음에는 조립방법을 안보더라도 조립이 가능할만큼 대부분의 시리즈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조립이 됩니다.
쿨러의 히트싱크 핀은 다치지 않도록 원형으로 된 패키지 안에 다시 뭔가 덧대어져서 보호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풀면 이런 형태로 빠집니다.
히트싱크의 날개간격은 일정하게 잘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팬날개가 그냥 돌아가는것을 막기 위해서 팬과 히트싱크 사이에는 스티로폼이 하나 끼워져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CNPS9900 DF의 외형 입니다. 히트파이프는 3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전면에는 120미리 팬이 중앙에는 140미리 팬이 히트싱크와 히트싱크 사이에 끼워진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팬을 2개를 끼우기 위해서 구조를 좀 바꿨기 때문에 모양이 독특합니다. 왼쪽 부분은 히트파이프 2개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고, 히트파이프의 양쪽끝이 다시 베이스로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오른쪽도 물론 1개의 히트파이프를 꼬아서 2개처럼 효과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측면 부분의 모습 입니다.
뒷면을 보면 팬의 모델명이 보이네요.
12V 0.28A 규격이고 Z14X-PWM 입니다. 수명이 긴 베어링이라고 되어있네요.
팬이 2개이기 때문에 팬전원 커넥터도 2개 입니다. 1개는 PWM 방식의 팬이며 한개는 일단 3핀 전원 단자 입니다.
부속품을 꺼내 보았습니다. AMD , INTEL 규격별로 모두 다 지원가능하게 해놓았기에 구성품이 좀 많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설명서를 보면 막상 사용되는 부품은 몇개 없으니 쉽게 조립이 가능 합니다. 잘 보시면 팬 전원의 경우 PWM 젠더가 있어서 2개의 팬을 1개의 단자로 해결도 가능 합니다.
ASUS SABERTOOTH Z77 보드에 장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램은 G.SKILL DDR3 16G PC3-19200 CL10 RIPJAWS ZH (4Gx4) 티뮤정품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베이스 부분의 4개의 볼트를 살짝 풀어야합니다.
인텔용 지지대를 끼웁니다. 볼트를 조여서 고정 합니다.
백플레이트 부분의 결합체를 조립합니다. LGA 2011/1366/1155(1156)/775를 모두 다 지원할 수 있습니다. 홈의 위치가 조금 다르므로 메뉴얼을 보고 끼우면 됩니다.
모두 결합을 마친 상태 입니다.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뒷편에 붙이게 되는데 쿨러의 결합을 안정적으로 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입니다. 이때 스티커를 붙입니다. 양면 스티커를 붙이면 백플레이트가 메인보드 뒤에서 떨어져나가는것을 막아줍니다.
메인보드 뒷편에 붙인 모습 입니다. 거치하는 방향은 가로나 세로나 상관없습니다만, 백플레이트와 메인보드 뒷편의 핀이 서로 간섭이 생긴다면 방향을 바꿔줘야합니다. 물론 간섭이 있는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먼저 CPU 쿨러를 메인보드 위에 살짝 올려봅니다. 간섭이 없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정방향으로 설치했을 때에는 램에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어서 조금이라도 키가 높으면 간섭이 생기더군요. 방열판이 없은 램은 상관없지만 방열판이 낮더라도 있으면 무조건 걸립니다. 위 사진은 램과 실제로 CNPS9900 DF가 히트싱크 날개가 서로 닿는 모습 입니다. 이 경우 램의 첫번째 슬롯을 쓰지 않는 방법이 있고, 램을 방열판이 없는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 CNPS9900 DF의 히트싱크를 조금 잘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램을 뺄 수 없고 (메모리 용량 때문에) 히트싱크를 잘라낼 수 없어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설치하니 서로 간섭이 전혀 없네요.
참고로 방향을 반대로 뒤집어서 장착하니 이때도 간섭은 없네요. 아래부분을 끝을 조금만 미리 정돈해준상태로 나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두번째팬과 앞의 히트싱크 간격이 넓은편인데 이공간을 좀 더 좁히면 충분히 간섭없이 장착가능할듯한데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써멀컴파운드를 CPU 위에 조금 도포 합니다. 얇게 펴발라도 되지만 그렇게 안하셔도 됩니다.
CNPS9900 DF를 올려놓은 뒤 볼트를 고정해줍니다. 볼트를 위에서 드라이버로 조이기 쉽지 않으므로 육각렌치가 기본 제공됩니다. 물론 추후에 분해할때에도 필요하므로 구성품은 박스에 잘 넣어두는게 좋겠죠.
CPU 쿨러와 옵션팬의 전원을 연결 합니다. ASUS SABERTOOTH Z77 보드 경우에는 어시스트 팬을 지원하여 필요시 팬의 전원을 끄겨 켤 수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는 부분은 아래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쿨러장착이 모두 완료된 상태의 모습 입니다. 이렇게 설치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군요.
간섭이 전혀 없는 모습을 확인 후 실제로 케이스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케이스에 CNPS9900 DF를 장착 후 동작 시켜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음이 크네요. 팬설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PU 팬은 리미트를 600RPM 으로 잡고 Silent Mode로 동작시켰습니다. 어시스트 팬에 CNPS9900 DF의 앞부분의 팬 (옵션팬) 에 연결 후 온도가 40도 이하라면 팬을 끄도록 설정했습니다.
전원을 켜면 중앙에 있는 140mm 팬만 동작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끄면 140mm 팬은 꺼지고 120mm 팬은 다시 동작을 합니다. 물론 이것은 메인보드가 지원해줘야 가능 합니다.
CNPS9900 DF의 앞에 있는 120mm 팬의 소음을 측정 해 봤습니다. 팬은 200 RPM을 타켓으로 동작하게 했습니다. 너무 천천히 돌린감은 있네요. 소음은 거의 측정이 안될정도로 낮았습니다. 28.1 dB이면 아주 조용한방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소음입니다. 극도로 조용한 환경의 소음이죠.
팬을 2개를 동시에 동작시킨 상태에서 소음 측정을 해 봤습니다. 컴퓨터를 막 켠 직후였고, 팬 셋팅은 Silent Mode 입니다. 기본 소음이라고 보면 될듯한데요. 38.4dB이 측정됩니다. 사실 팬소음이 너무 커서 좀 놀랐습니다. 바람소리가 좀 거슬리는 정도로 소음이 있습니다.
SABERTOOTH Z77 보드의 경우 강제로 팬속도를 낮춰서 셋팅할 수 있지만 CPU 팬의 경우에는 PWM 방식에 연결해서는 팬속도를 700RPM 대정도로 극도로 낮추는게 안되더군요. 3핀단자에 강제로 연결 후 속도를 낮출 수 는 있었습니다만, 보통은 PWM 방식의 팬을 PWM 단자에 꽂을 테니 팬소음이 왜이리 높은지 고민하게 될것같더군요.
PWM 방식의 팬의 경우 하드웨어의 부하에 따라서 RPM을 조정하므로 편한점도 있으나 반대로 과잉 쿨링이 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RPM을 원하는 상태 이하로 낮추기가 힘들다는것이죠.
팬소음이 거슬리는 분들은 3핀 단자에 연결 후 강제로 RPM을 낮추거나, 또는 잘만의 팬컨트롤러를 연결하여서 강제로 팬속도를 낮출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주 조용해지더군요.
요약하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방식대로 정상적으로 연결하면 성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소음이 생각보다 큽니다. 38dB 정도가 나오니까요. 대신 조금 트윅을 해주면 상당히 조용한 상태로 튜닝이 가능합니다.
온도 테스트는 별도로 하진 않았습니다. i7-3770K 를 기준으로 타워형의 쿨러들은 온도의 차이범위가 대부분 5도 이하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이죠. 실제로 CPU 온도는 32도 정도로 측정이 되고 이것은 다른 타워형 쿨러를 장착해도 비슷합니다.
CNPS9900 DF의 장점이라면 잘만의 제품의 높은 퀄리티, 2개의 팬을 이용한 좀 더 높은 발열에 대한 대응 능력 (300W) , 블루LED 의 튜닝효과, CPU 전원부 쿨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방열판이 있는 램과 간섭이 생긴다는점, 기본 셋팅시 PWM 팬의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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