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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눈으로 보는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방송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그래서 사람이 나오는 시간, 나오고 난뒤 나가는 방법, 자막, 조명등 여러가지를 계속 실제처럼 해보더군요. 제가 원래 와야할 시간은 3시였지만,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해버려서 앉아서 기다리며 지켜 봤습니다.
물론 제가 패널로 의자에 앉아서 토론(?)을 할 때 대략 주제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적어둔것을 보면서 무엇을 말할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발표가 다가오자 긴장을 했는지 자꾸 말이 안맞아서 실제 리허설때 머리가 하얗게 되더군요. 잠을 잘 못자서 머리도 멍 한 상태였고 정말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말할때마다 자꾸 이것저것 머리속에 다른 생각들이 합쳐져서 말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 점점 이야기가 길어지더군요.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벌써 6시가 되어갑니다. 사람들이 밖에서 말하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 옵니다.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가면서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앞에 나가서 말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평상시 같으면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을 시간에 가만히 앉아서 머리속에 내가 말해야 할 말들을 계속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공연은 스윗리벤지 밴드가 맡았습니다. 처음 영상은 준비 연습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 입니다. 저는 통제가 되어서 다른 분들이 들어올 수 없을 때 안에 있었기 때문에 찍을 수 있었죠. 첫번째 영상은 편하게 음을 서로 맞추고 마이크 높이도 맞추고 장난 치는 모습도 찍혀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더 좋네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TV를 잘 안보는 편이긴 하지만 스윗리벤지 밴드를 처음 알게되었네요. 근데 노래를 잘 하더군요. 연령층이 다른 많은 분들이 오는걸 감안해서인지 모두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어서 흥겹고 맘도 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긴장도 좀 풀리더군요. 위 영상을 감상해주세요. (인코딩 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안상태님
개그맨 중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개그맨 중 한명인데요. 이날 편하게 사회를 잘 맡아 주었습니다. 마지막 끝 날 때에는 친절히 모두에게 인사도 해주고 싸인과 사진도 함께 찍는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도 부탁드려서 같이 사진을 찍었네요.
이번 행사의 주요 인물인 배우 김갑수님이 나와서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했습니다. 유복하지 못한 어린시절을 보낸 김갑수님은 안해본일 없이 닥치는대로 했다고 하셨네요. 사실 어쩔 수 없이 살기위해서 했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배우의 길로 들어섭니다. 어린 시절 힘든 일을 잘 이겨나갔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한다는 말에서 정말 이분은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연기 너무 잘하시죠. 사극에서 봤던 그 카리스마는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잠깐 쉬는 시간을 갖은 뒤 희망에대해서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도 앞에 단상에 나가서 발표를 했지요. 사실 질문에 대해서 모두 다 답변을 준비했는데 무거운 주제는 관계자가 맡았고 조금은 쉽게 이야기가 나가서 다른 분들 후기를 읽어보니 지루했었다는 내용이 많더군요. 사실 좀 더 진지한 이야기를 원하셨을 듯 한데, 사실 그걸 다 말하려면 시간이 너무 짧고 장소가 좀 애매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저도 블로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블로그에 불미스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할말은 많거든요.
그리고 블로거와 블로거가 서로 이야기하고 인사도 나누는 자리가 너무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사실 이런 모임이 여러번 더 있었고 저도 몇회는 그런 맘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인사를 나눌 기회는 없었고 정말 아는분이 한분도 없어서 그냥갔다가 그냥 와버렸습니다. 생각해보니 프로그램 시간대로 움직이는데 이것을 할 수 없더군요. 이번에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것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좀 더 블로거들과 친해지자는 맘에서 나갔던 것이기도 한데.. 후기를 보니 좀 아쉽네요. 제가 쓸모없는 말을 많이 한듯해서 미안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는 지금이라도 글로 간단히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블로그 어려운 겁니다. 제가 아는 분께 정말 많이 블로그를 권해봤지만 하는분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런 블로그에 여러분들은 재미를 느끼고 시작하고 있지요. 중간에 그만 두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뭘 적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먼저 주위에 일어나는 자신의 일들에 대해서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서 길을 걸어가다가 앞사람이 담배를 피워서 불편했다면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글을 계속 적다보면 나중에는 적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어딘가에 적어놔야할지도 모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가장 잘하는 한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것이 컴퓨터로 하는 모든 것에 대한것 입니다. 처음에는 어떤 사이트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질문이 올라오면 바로 답변을 달기 위해서 밥도 먹는시간을 줄일 정도였죠. 그러다가 사이트를 운영을 해보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서 블로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것을 적어두자는 맘에서 블로그를 하게 되었죠. 지금은 질문/답변을 따로 만들어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중 입니다. 컴퓨터에 대해서 걱정거리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죠. 저는 이것이 재미있어서 블로그를 하는 중 입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것을 블로그에 적으세요. 처음에는 어설프고 뭔가 이상하겠지만, 적고 또 적다보면 내용이 정리가 되고 꾸며지기 시작 합니다.
앞에 단상에 나갔을 때 가장 뒤에 있는 분이 저에게 질문을 해 주셨었는데요. 제가 그때 답변을 잘 해드린건진 모르겠지만 좀 더 이야기해보자면, 유명블로그가 아닌 좋은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적어야합니다. 너무 뻔한 답변에 실망하셨다고 해도 이건 사실이죠. 유명블로그가 되고 파워블로그(?) 가 되어서 특정 단체에서 인정을 해 준다고 치더라도, 실제 유저에게 좋은 글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허울 뿐인 블로그가 됩니다. 파워블로그라는 말을 저는 쓰진 않지만, 이런 말들은 특정 단체에서 그냥 지어준 것 일뿐 실제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그런말을 잘 쓰진 않지요.
제 생각을 적자면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부분을 열심히 적을 때, 그리고 다른분들이 너는 정말 이건 잘한다 라고 인정해줄 때 괜찮은 블로그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노력해야겠죠.
그리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마세요. 저 또한 힘들때는 그런생각을 하는데요. 처음 블로그를 하던 때 처럼 즐겁게 계속 노력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곧 이어서 윤미래씨가 나왔는데요. 이 때 많은 분들이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사실 뒤에 있는 분들은 전혀 볼 수가 없었네요. 처음에 통제가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앉아 있었는데 통제를 안하시더군요. 앉아서 계속 찍어서 결국 사진은 이것 뿐이네요. 생각해보면 다들 서서 띄면서 즐겨야할 노래인데 통제를 하는것도 좀 그렇고 (다들 앉아서 박수치면 또 이상할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쨋든 뒤에 분들 중에 안보인다고 말하시거나 화를 내시는 분들도 봤기 때문에 통제가 좀 안된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모두들 다 즐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요.
마지막으로 추첨 행사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상인 삼성 김치냉장고는 이분이 타 갔습니다. 신분 보호를 위해서 얼굴은 자체적으로 가렸습니다. (?) 축하드리고 너무 부럽더군요. 물론 저는 표를 받지도 않았기에 응모권 조차 없었지만요.
오신 분들중에 실망하신분도 많고 반대로 아는 분들을 만나서 재미있던 분들도 많았을듯 합니다. 저 역시 처음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나오고 했을 때가 생각 났으니까요. 그때는 사실 먼거리를 가는것도 뭔가 재미있고 아는 분들이 생길때마다 좋았거든요. 저는 뭐 말만 많았던 블로거로 찍은(?) 듯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 궁금하신 분들은 질문을 해주세요. 블로그에 도움 될만한 내용들은 저도 공유해보겠습니다. 이미 적은 내용도 있긴 하지만요.
모두들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블로깅 해 봅시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잖아요?
악플 다시면 용서치 않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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