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해킹 키로거 타입세이프 사용기 및 사용법

키보드 해킹 키로거 타입세이프 사용기 및 사용법

처음 사용하는 컴퓨터에 암호를 입력할 때 좀 꺼림직할 때가 있습니다. 키보드 해킹이나 키로그 키로거 등으로 인해서 암호가 누출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인데요. 지금 설명할 타입세이프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방식으로 키보드의 입력을 모두 기록합니다. 다른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기록하거나 또는 기록된 내용을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라 키보드의 단자에 직접 연결하여 키보드의 신호를 그대로 기록 하기때문에 몇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타입세이프의 장점이라면 키보드 앞단에 놓이기 때문에 컴퓨터 내에서 해킹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 입니다. 단점이라면 직접 연결을 꼭 해야한다는 점은 있죠. 제한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좋게 사용하면 문서를 작성 중 컴퓨터가 꺼지거나 파일이 실제로 지워져버려서 문제가 생겼을 때 복구를 할 수 있습니다. 나쁘게 활용하면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기록을 모두 훔쳐볼 수 있겠죠.

타입세이프는 USB형태와 PS/2 방식 두가지가 있습니다. 키보드가 이 두가지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생김새는 젠더처럼 생겼지만 좀 다른점이라면 젠더는 형태를 바꿔주는것 이지만, 이 제품경우 형태를 변경하진 않습니다. 즉 USB 형태를 USB로 연결하죠.

키보드의 USB 단자에 타입세이프 USB를 꽂아보았습니다. 이런 형태가 됩니다.

이런 모양의 젠더 비슷한게 연결되어있다면 젠더 역할이 아니라 기록을 하는 특별한 용도의 제품이라는것을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타입세이프를 연결한 상태로 키보드를 실제로 사용 해 보았습니다. 이때까지는 특이한점을 발견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키보드에 키를 누르면 모든 내용이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타입세이트 내에는 키입력을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4MB , 2GB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텍스트만 저장되므로 4MB도 상당히 많은 양을 기록 할 수 있습니다.

기록된 내용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타입세이프가 연결된 키보드에서 S,B,K 3개의 키를 동시에 2초 이상 눌러서 타입세이프를 인식을 시켜야 합니다.

반드시 타입세이프에 연결된 키보드에서 3개의 키를 눌러야 타입세이프 내의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식이 된 상태에서는 타입세이프만 컴퓨터에 인식이되고 타입세이프에 연결된 키보드는 쓸 수 없게 됩니다.

내 컴퓨터에 보면 이동식 디스크가 갑자기 나타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의 내용물을 보겠습니다.

config.txt : 환경설정파일
LOG.exe : 로그를 확인하는 별도의 프로그램
LOG.TXT : 실제로 기록된 로그파일

config.txt 파일을 편집하면 최초에 타입세이프를 인식시키는 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K","B","S" 입니다.

LOG.EXE를 실행시키면 그동안 입력한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위 데이터는 기록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연출된 것 입니다. 원래는 데이터가 훨씬 많았는데, 제가 초기화를 했습니다.

초기화 방법은 LOG.TXT파일 내용을 모두 지워주면 됩니다.

로그를 확인 해보니 제가 암호를 입력한 부분이 나타나네요. 아이디를 입력하고 TAB을 입력한 뒤 암호를 입력한 모습 입니다.

키보드의 입력을 그대로 그냥 저장만 하는 것 이기 때문에 내용을 보면 온통 영문 뿐입니다. 그런데 분면 한영키를 누른 뒤 데이터를 입력한 즉 한글내용도 있을 것 입니다. 이때는 변환을 해 줘야합니다.

LOG.TXT 파일을 연 뒤, 변환 하고 싶은 부분만 복사를 합니다.

한영 프로그램은 http://typesafe.tistory.com/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변환하고 싶은 내용을 붙여 넣기 한뒤 한타변환을 눌러서 변환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문제가 있네요. 키 입력을 그대로 하나씩 불러서 한글로 바꿔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변환하는데 시간이 무척걸립니다. 만약 LOG.TXT의 많은 데이터를 모두 복사하여 붙여넣기 한 뒤 변환을 누르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문제는 중간에 멈추는 방법도 없네요. 강제로 멈추려고 다른 프로그램을 클릭하거나 작업관리자를 띄우면 그부분에도 키가 입력이 되어서 창이 이상하게 동작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좀 아쉽네요.

반드시 변환하고 싶은 부분만 넣어서 변환하시기 바랍니다.

타입세이프를 제거를 할 때에는 안전제거를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방법이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타입세이프를 제거를 하더라도 타입세이프에 연결된 키보드가 동작을 안합니다. 키보드 USB 단자를 분리 후 다시 연결을 해야만 인식을 합니다. 물론 이렇게 확인하는 과정에는 타입세이프를 장착한 사람이 회수하여 확인하는 것일테므로 큰 문제는 없겠지만, 반드시 한번은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해야 동작을 합니다.

키보드를 통한 입력만 기록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우회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암호 입력시 화상 키보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마우스로 클릭을 해서 화상키보드로 입력시에는 기록이 남지 않았습니다.




알아두면 좋은점.

1. 타입세이프는 타입세이프에 연결된 키보드의 입력을 그대로 기록을 합니다.

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타입세이프가 연결되어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직접 본체 뒤를 보면 확인 가능하겠죠)
(타입세이프를 개조하여 키보드 내에 넣어버린 형태라면 알아낼 방법이 없을듯합니다.)

3. 타입세이프의 기록을 보기 위한 키 3개는 변경이 가능 합니다. (키입력 시 반드시 타입세이프에 연결된 키보드에서 눌러야합니다.)

4. 타입세이프의 기록을 본 뒤 반드시 단자를 분리 후 다시 연결해야 합니다.


가끔 자녀가 컴퓨터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면 좋겠다고 키보드 해킹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을 이용하면 알아낼 수 는 있겠네요. 물론 몰래 설치를 해야겠죠. 물론 이 마저도 키보드를 따로 들고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무용지물이긴 합니다.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엑셀이나 워드를 열여놓고 작업을 한 경우 기록을 이용하여 파일을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완벽하게 재생하진 못할듯하네요. 타입세이프는 컴퓨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떠 있고 어떤작업중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키보드에서 입력한 모든 내용만 기록할 뿐입니다. 만약 엑셀작업과 웹서핑작업, 기타 다른 작업을 동시에 번갈아가며 했을 경우에는 좀 번거롭지만 데이터를 수집해서 완성시켜야합니다. 물론 그냥 파일이 삭제되었거나 했을 때 복구가 전혀 불가능 할 경우에는 타입세이프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겠죠.


타입세이프의 장점

1. 문서작업을 하다가 데이터가 손실되었을 경우 기록된 내용을 보고 복원이 가능 합니다.
2. 입력되는 내용을 모두 확인이 가능 합니다.
3.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고 사용이 편리 합니다.

타입세이프 단점

1.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암호 유출, 문서 유출)
2.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치를 회수 해야합니다.
3. 별도의 키보드를 이용할 경우 기록을 알아 챌 수 없습니다. (화상키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