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콘센트에 헐겁게 꽂힌 플러그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건

멀티 콘센트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겨울철에는 전열기구를 많이 씁니다. 전력을 많이 먹는 전열기구들은 1000-2000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죠. (멀티) 콘센트에 여러개의 코드를 꽂으면 허용전력(W)을 넘어서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콘센트에 3구의 멀티 콘센트를 연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한 건 전열기구 1개입니다. 하지만 멀티 콘센트 안쪽이 타버렸습니다. 일찍 발견해서 괜찮았지만, 그냥 방치했다면 멀티 콘센트가 타버리고 화재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타버린 콘센트 위험했던 순간

멀티 컨센트를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보였지만, 타는 냄새가 나고 뭔가 이상해서 안쪽을 열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안쪽이 타버렸습니다. 220V 15A 를 지원하는 표준규격의 콘센트, 멀티 콘센트 였고, 전열기구는 1100W 정도의 허용용량(최대 허용 용량 3300W) 내에서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콘센트 및 멀티 콘센트가 타버렸습니다.

억지로 멀티 콘센트를 분리해보니 한쪽이 완전히 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겉이 멀쩡해보인다고 그냥 두었다면, 그리고 다시 전열기구를 사용하였다면 정말 큰일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콘센트 타버린 이유는 헐거워서 였다?

"왜 콘센트가 타버렸을까. 허용전력 내에서 사용을 하였는데 왜 문제가 발생했을까?"
 
전기기기판매점에서 콘센트를 구매하면서 물어보자 대부분 비슷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전기기기판매점 3곳에서) 콘센트에 전열기구의 코드를 꽂았을때 헐겁게 꽂히면 스파크가 일어나고, 불꽃이 일어서 타버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콘센트를 살펴보니, 접지를 해주는 부분의 핀이 안으로 밀려들어가서 플러그가 완전히 꽉 꽂히는데 방해를 주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헐겁게 코드가 꽂힌것이었죠. 전기기구들을 사용할때 재대로 작동을 안할때, 메뉴얼에 코드를 다시 뺏다가 꽂거나, 완전히 꽉 꽂았는지 확인하라는 문구를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덜 꽂힌 플러그는 작동을 잘 안하는데도 기인할 수 있지만, 심할경우 이렇게 타버릴 수 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콘센트 타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1.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을때 뻑뻑하게 꽂힌다면 강제로 꽂지 않고 안쪽을 살펴봅시다. 플러그가 꽂히는데 방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살펴봅시다

2. 한개의 콘센트에 허용전력을 초과하는 장치를 다수 연결하지 않습니다.

3. 플러그를 꽂을때 완전히 꽉 꽂습니다.

4. 플러그가 헐겁게 꽂힌다면, 콘센트를 교체합시다.

5. 열풍기, 전기장판 등 사용시에는 꼭 플러그를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