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테인 메모리 HDD 뿐만 아니라 SATA SSD 속도 빠르게 한다

M.2 슬롯 여러개인 분들은 이 기능 놓치지 말고 써보자

Z370 AORUS Gaming 7 메인보드를 쓰고 있는데요. 옵테인 메모리 탑재한 새로운 메인보드도 요즘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술을 쓰면 HDD 뿐만 아니라 SATA SSD 속도 또한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옵테인 메모리는 애초에 메인보드에 적용되어서 나오는 모델 경우에는 지금 쓰고 있는 저장장치의 속도를 훨씬 더 부드럽고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방법도 크게 어렵진 않은데요. 요즘은 대부분 SSD가 가격이 저렴해져서 대용량 SSD도 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기술을 쓰면 대용량의 저장장치에 더 빠른 속도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 인데요. i7-8700K, Z370 AORUS Gaming 7, 32GB 메모리 이정도로 사용 중 입니다.

 

옵테인 메모리 HDD 뿐만 아니라 SATA SSD 속도 빠르게 한다

킹스톤 HyperX SAVAGE 240GB 저장장치를 쓰고 있는데요. 요즘 대부분은 120GB ~ 250GB의 SSD를 많이 쓰시더군요. 하드디스크만 쓰시는 분도 있긴 하지만 SSD를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좀 안타까운 현실이라면 OS용으로 딱 맞춰서 구매해서 120GB 정도로 구매 후 용량이 부족해서 결국 프로그램이나 게임등을 하드디스크에 설치해서 쓰는 분들도 많더군요. 요즘은 SSD 가격이 정말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라고 생각 합니다.

과거 512GB SSD 구매하려고 60만원 가까이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당시에는 원래 비싼 장치로 인식이 되어서 이정도 가격도 수긍이 갔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가격이 너무 저렴해졌죠. 이제는 SSD 시장에서도 제조사 쪽에서 성능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으로 들어간 상태 입니다. 사람들이 SSD는 어차피 속도가 좀 빠른 것을 알고 있어서 그냥 저렴한것으로 눈길을 돌리는 부분이 많아서 입니다. 근데 그러면서 반대로 나빠진 부분도 있습니다. SSD의 특성이 점점 MLC > TLC로 넘어가는 추세라는 점이죠. 뭐 근데 그렇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쓰기에는 수명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나쁘진 않긴 합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3D Xpoint 기술을 이용하는 아주 빠르고 수명이 비교적 긴 저장장치 입니다. 용량은 작지만 메인 저장장치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는 캐시 역할을 하는 장치이죠. 언젠가는 이런 빠른 저장장치만으로 이뤄진 컴퓨터가 나오긴 하겠죠. 메모리도 대체를 할테니까요. 

 

Z370 AORUS Gaming 7 는 M.2 슬롯이 총 3개 입니다.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M.2 슬롯이 적어도 2개 또는 3개 까지도 나옵니다. M.2 슬롯이 많아지면서 더 빠른 저장장치를 써보려고 NVMe SSD를 레이드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분까지 생기고 있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써볼만한 것은 오히려 옵테인 메모리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쓰는 컴퓨터의 저장장치의 속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 옵테인 메모리도 펌웨어 신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저장장치까지 속도를 개선할 수 있어서 더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미 옛날의 옵테인 메모리를 쓰는 분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로 신버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downloadcenter.intel.com/download/26491?v=t

위 링크로 접속하여 ISO 파일을 다운로드 후 이것을 UltraISO 등으로 USB에 담아서 부팅해서 쓰면 됩니다. 참고로 SSD는 AHCI 상태로 연결이 된 상태에서만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제로 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업데이트가 가능 하네요. 옵테인 메모리은 32GB/16GB 가 있는데 가능하면 32GB를 쓰는게 좋습니다. 성능이 좀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옵테인 메모리는 여러개 장착한다고 그 효과가 더 있고 하진 않고 오히려 여러개 장착해도 1개 밖에 못쓰는 상황이 생깁니다.

 

메인보드 메뉴얼에 따라서 설정을 해 봤습니다. BIOS > CSM Support 를 Disabled로 바꿉니다.

 

Peripherals > SATA And RST Configuration 설정에서 아래와 같이 바꿉니다.

SATA : Mode Selection > Intel RST Premium With Intel Optane System Accleration
PCIe Storage Dev On Port XX > RST Controlled

PCIe Storage Dev On Port XX 설정 경우에는 옵테인 메모리를 장착한 슬롯 부분을 활성화 해주면 되는데 만약 2개 이상 나타난다면 그냥 둘다 RST Controlled 로 설정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 합니다. AHCI로 설정된 상태에서 임의로 RST로 설정을 바꿀경우 정상적으로 부팅이 안됩니다. AHCI로 이미 설치된 운영체제를 유지해야한다면 그냥 가속기능만 쓰면 됩니다.

 

https://downloadcenter.intel.com/ko/download/27682/-Optane-?product=99745

운영체제 재 설치후 위 링크를 이용해서 인텔 Optane 메모리 기술을 설치를 해 줍니다.

 

설치 후 한번 재부팅을 해야 합니다.

 

재부팅 후 옵테인 메모리 창이 또 뜨는데 거의 완료되었다고 나옵니다. 다음을 누릅니다.

 

드디어 설정 창이 나타납니다. 옵테인 메모리와 가속할 드라이브를 선택 후 활성화를 누릅니다.

 

옵테인 메모리 내에 데이터가 모두 사라진다고 경고가 있습니다. 체크 후 계속을 누릅니다.

 

뭔가 로딩되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상당히 고퀄리티 이미지 동영상이 지나갑니다. 멋지긴 한데 좀 기다려야 합니다.

 

드디어 가속이 설정이 완료 되었습니다. 240GB SSD를 사용 중인데 32GB 옵테인 메모리가 이것을 가속 시켜 줍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자주 쓰는 패턴이 반복될 수록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집니다.

 

속도 비교를 위해서 벤치마크를 미리 해 놓았는데요. 킹스톤 HyperX SAVAGE 240GB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입니다. 자세히 봐야할 부분은 4K 부분 속도 입니다. 운영체제용으로 쓸 때 , 작은 파일의 읽기 쓰기 속도가 가장 중요 합니다.

 

옵테인 메모리로 가속을 한 뒤 의 속도 입니다. 옵테인 SSD는 NVMe 타입이므로 속도가 원래 좀 빠르긴 합니다. 읽기 속도는 무척 많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잘 보면 4K 속도도 더 좋아졌습니다. SSD는 하드디스크에 비해서 엑세스타임이나 실제 전송속도가 월등하게 빠릅니다. 근데 옵테인 메모리는 그 SSD보다 좀 더 빠릅니다. 특히 엑세스 타임이 더 빠르죠.

 

이번에 새로나온 RST 그리고 옵테인 메모리 경우에도 최신 펌웨어를 쓸 경우 (최근에 나온 옵테인 메모리는 바로 사용가능) 운영체제가 설치된 디스크 외에 다른 디스크도 가속이 가능 합니다.

 

실제로 연결된 다른 3TB 하드디스크도 가속이 가능했는데요. 옵테인 메모리는 여러개 인식은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은 1개만 가능했습니다. SSD를 가속할지 또는 HDD를 가속할지 결정할 수 있었는데요. 하드디스크 가속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SSD에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데이터 영역은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면서도 나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사용이 가능 했습니다.

 

가속을 한 뒤 사용을 해 봤는데요.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한 탓도 있겠지만 프로그램 실행이나 전환 속도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느낌이 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때 미리 보기 속도도 좀 더 빨라진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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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속도를 높이기 위한 SSHD 등도 있었지만 이제는 옵테인 메모리를 이용해서 운영체제용 HDD 가속은 물론 SSD 가속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드라이브 까지 가속 설정이 가능하다보니 아무래도 더 쓸모가 많아 질 것 같습니다. Aorus 메인보드 쓰시는 분 중 M.2 슬롯 여유가 있는 분들은 중고로 저렴하게 옵테인 메모리를 구해서 써보시길 권해보고 싶네요. 중고로 구하면 생각보다 저렴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