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청소기 로보킹 VR6480VMNC 집안 험난한 환경 테스트

집청소 누가 대신좀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들 때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청소도 자주 해야 합니다. 알아서 누가 척척 청소해주면 좋을텐데요.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VR6480VMNC을 이용하면 주기적으로 큰 먼지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나온 제품보다 최근 나온 제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집안 험난한 환경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VR6480VMNC는 최신 제품인만큼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보킹을 잘 활용하려면 집안이 깨끗해야 합니다. 움직임을 방해하는 물건들이 가능하면 없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집안이 꼭 그렇지만은 않죠.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VR6480VMNC 집안 험난한 환경 테스트

처음에는 무턱대고 청소부터 시켜 봤습니다. 처음 동작하는 모습을 보고 느꼈던 점이 있는데요. "참 조용하다" 였습니다. 다른 로봇청소기도 사용을 해 본적은 있지만 꽤 소음이 컸는데 로보킹은 상당히 조용해서 제가 있는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청소할 때에는 청소중임을 알기 힘들정도로 소음이 줄어들더군요. 

 

로보킹의 전체적인 외형은 정사각형모양에 모서리가 아주 둥근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생각될 수 도 있는데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기능을 넣으면서도 훨씬 쓰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로보킹 VR6480VMNC에는 트리플 아이(Robo Navi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전면 상단에 있는 카메라 입니다. 이것은 천장의 이미지를 읽어서 지도로 활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로보킹이 알아서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청소하고 청소가 완벽히 된 곳에는 가지 않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상단에는 터보,모드변경, 충전, 시작/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그 외에 상단에는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으며, 하단에는 먼지통 열기버튼, NFC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참고로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적용되어 10년 무상보증을 합니다.

 

전면에도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초음파 센서가 있어서 전면에 있는 장애물을 알아서 피해가며 부딪치지 않게 합니다.

 

하단 카메라도 있어서 이동거리를 정확하게 탐지하며 경로를 탐색 합니다.

 

전면에는 센서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가장자리 모서리 부분에도 센서가 있어서 양쪽 120도 각도로 모든 부분을 파악하며 물체를 감지하여 로보킹에게 알려줍니다.

 

전면의 양쪽 측면에는 3개의 날개가 붙은 먼지솔이 있습니다.

 

하단을 보면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적나라 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양쪽 모서리에 있는 회전솔이 회전을 하면서 먼지를 가운데로 모으면 터보 브러쉬가 회전하면서 먼지를 쓸어담게 됩니다. 물론 모터의 힘을 이용해서 공기를 흡입하여 청소를 합니다.

 

회전솔은 교체가 가능한 형태로 보입니다. 회전솔의 지지하는 부분은 조금 말랑한 타입으로 단단한 벽 부분에 닿아도 부러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로보킹 메인 브러쉬는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메인 브러쉬에 머리카락이나 긴 끈 등이 엉키게 됩니다.

 

메인브러시는 쉽게 분리가 가능하여 분리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해서 깨끗해진 메인 브러쉬 모양인데요. 생각보다 흡입력이 강해서 방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작은 이물질을 잘 쓸어담았습니다.

 

로보킹의 높이는 8.9CM 입니다. 대략 LG G5 측면 두께보다 약간 높습니다. 최근에는 타사 제품중에 높이를 아주 낮춰서 침대 밑에도 청소 가능하게 만든 모델들도 있는데요. 근데 흡입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로보킹 터보도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실제 활용시 침대 밑이나 높이가 낮은 책장 등에도 잘 들어가서 청소를 하고 나오는것을 봤습니다.

 

충전거치대를 벽 한쪽편에 준비를 했습니다. 충전거치대는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벽에 고정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장애물이 놓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하게 충전거치대에 찾아가더군요.

 

청소를 얼마나 잘 할까 실제로 동작 시켜 봤습니다. 아무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는 당연 청소가 잘 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장애물이 있는 곳 입니다. 소파 다리 밑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인데요. 비교적 다리가 두껍게 되어있는 소파다리 아래에서는 알아서 잘 피해가며 구석구석 청소를 잘 하였습니다.

 

부엌으로 이동하며 청소하는 모습도 계속 지켜 봤는데요. 생각보다 조용하게 구석구석 청소를 잘 하는군요.

 

먼지통이 가득 차서 경고가 울리면 열어볼 생각이었지만 청소를 자주 시킨 뒤 그냥 열어봤습니다. 먼지가 얼마나 모여있을까요?

 

먼지통을 열어보니 한쪽에는 헤파필터 역할을 하는 부분도 보이네요.

 

먼지통 열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동작시에는 분명 먼지가 모두 비워진 상태로 시작을 했는데요. 먼지가 정말 엄청나게 모여있었습니다. 청소기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를 하는 편 인데요. 로봇청소기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먼지를 모아왔을까요? 생각해보면 침대 밑에 먼지를 꽤 많이 모은듯 합니다. 일반 청소기로는 쉽게 청소하기 힘든 장소도 로봇청소기는 들어가서 청소를 해 옵니다.

 

실제 동작을 하면서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부엌 수전은 아래 발판을 누르면 물이 나오도록 되어있는데 로봇청소기가 그것을 눌러서 물이 나오는경우가 생기더군요. 물론 전자식 발판은 물이 실수로 켜지더라도 5분이 넘으면 자동으로 닫히긴 하지만 로봇청소기 동작시에는 수전을 닫아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낭떨어지나 턱이 있는 부분은 알아서 잘 정지를 했습니다. 참고로 원격제어로 제어하더라도 장애물이 있거나 턱이 있으면 앞으로 더 가지 않습니다.

 

좁은 틈 사이도 잘 들어가서 청소를 했습니다. 로봇청소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틈이 보이면 일단 앞부분을 밀어넣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지면 청소를 진행하고 만약 밀어넣어도 진입이 힘들면 다시 뒤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조금 주의해야할 점도 있었습니다. 의자 다리중 다리가 가느다란 형태의 경우에는 장애물로 잘 인식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의자 다리를 밀면서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밀다가 잘 밀리지 않으면 다시 뒤로 나와서 다른곳을 청소하긴 합니다.

 

로봇청소기를 처음 써봈던것이 수년 전이긴 한데요. 초창기 버전의 경우에는 벽을 치거나 해서 벽을 긁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했는데요. 물론 지금은 다르겠죠. 로보킹 터보는 벽과 거리가 있는 경우 빠르게 청소하며 달립니다. 그러다가 벽에 가까워지면 급속도로 속도를 줄인뒤 천천히 벽에 다가가더군요. 그런뒤 벽과 닿지 않은상태로 회전을 하며 청소를 합니다. 과거에 초창기 로봇청소기는 벽을 한번씩 치면서 가장자리 부분을 청소했다면 최신 제품은 벽에 닿지 않고 회전청소솔을 이용하여 아슬아슬하게 벽에 붙어가며 청소를 마칩니다. 이점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청소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Smart ThinQ를 이용해서 제품을 등록하면 됩니다. 물론 유무선공유기가 있어야 합니다. 제품 등록을 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에서 접속 후 청소를 직접 지시하거나 감시하거나 원격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CCTV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서 원격 제어를 해 봅니다.

 

원격제어가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전면카메라에 들어오는 화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집 외부에서도 이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어하는 방식도 무척 맘에 듭니다. 왼쪽 상단은 왼쪽으로 회전, 오른쪽 아래는 오른쪽으로 회전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전진 버튼 입니다. 후진하거나 하는 다른 버튼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좌우 전면으로 달리기 버튼만 놓아서 제어를 무척 쉽게 해 놓았습니다. 원격제어를 하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여 감시를 할 수 도 있고 또는 원하는 장소를 청소할 수 도 있습니다.

 

원격 제어시에는 원격 제어가 시작된다는 안내멘트가 있는 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LED도 켜집니다. 어두운 실내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보기 위해서 켜지는 것이죠. 실외에 있는데 실내에 누가 와있나 궁금할때도 원격제어로 볼 수 있습니다.

 

홈 가드 기능도 있었는데요. 이 기능은 특정 위치로 이동 후 그곳에 사람이 있거나 하면 촬영할 수 있는 즉 움직이는 CCTV를 만드는 기능 입니다.

 

충전거치대 기준으로 원하는 장소로 나오게 해서 주변의 사물을 확인 또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충전거치대는 보통은 벽에 붙어있는데 일정 장소로 나오도록 해서 사진 촬영을 하게 해서 모든 부분을 감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위치가 지정이 되면 예약 설정을 통해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홈가드를 실행할 수 도 있습니다. 이외에 설정을 통해서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는데요.

 

 

청소예약을 하면 한번 또는 매일 특정시간에 청소를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한 기록은 청소 다이어리에 기록이 됩니다.

 

설정을 통해서는 음성안내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변경 가능 합니다. 이 로봇청소기가 맘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가 음성으로 상태를 알려준다는 점 입니다. 청소기를 갑자기 들어올리면 바닥에서 떨어졌다고 말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바닥에 놓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한뒤 주변에서 떨어지라고 말을 해 줍니다. 로봇청소기가 LED로만 상태를 알려줄려고 하면 지금 어떤상태인지 확인하기 참 답답한데요. 로보킹 터보는 말로 설명을 하니 너무 편하고 뭔가 로봇청소기가 살아있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소음도 측정을 해 봤는데요. 참고로 기본 상태는 터보가 꺼진 상태 입니다. 터보를 켜고 소음 측정을 해 봤습니다. 터보 시 64.3dB 정도가 측정 됩니다. 물론 로봇청소기와 거리가 멀어지면 훨씬 소음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터보를 켜면 확실히 소음이 좀 커지긴 합니다. 물론 청소를 좀 더 강력하게 할 수 있죠.

 

터보를 끄면 52.7dB 정도가 측정 됩니다. 실제 귀로 느끼기에는 이것보다 훨씬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느낌상으로는 43dB 정도 느낌인데요. 침대 밑이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면 소음이 더 많이 줄어들어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할 정도로 소음이 줄어들었습니다.

 

터보는 임의로 켜거나 끌 수 있으며 터보를 꺼놓더라도 카페트나 러그 위에 올라가서 청소할 때에는 자동으로 터보가 동작하여 좀 더 강력하게 청소하게 됩니다.

 

러그 위에 얼마나 청소가 될까 싶지만 이미지를 잘 보시면 러그 위에 뭔가 솔로 밀고 지나간 길 같은게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지나간 자리 입니다. 러그에서 빠진 이물질이나 기타 청소해야할 부분들도 청소를 잘 하였습니다.

 

한가지 또 참고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식탁의자인데요. 식탁 의자는 보통 다리가 가늘고 의자가 많으면 많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로보킹 터보가 여기도 밀고 들어가면서 청소를 잘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빠져나올 때에는 의자 다리를 밀면서 공간을 만들어서 나오더군요. 생각보다 힘이 무척 좋아서 꽤 무거운 의자도 밀면서 나옵니다.

 

여러번 집안 청소를 시켜 봤는데요. 쓰면 쓸 수록 맘에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로봇청소기 정말 좋다면서 원격제어로 계속 집 밖에서도 동작을 시켰는데요. 지금 문제 될만한것은 바닥에 수전 발판을 눌러서 물이 나에게 하는 그런 생각치도 못했던 문제 빼고는 큰 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앞부분을 밀어넣어서 들어가는 부분이면 어디든 들어가서 청소를 다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라도 바닥에 놓인 옷이 바퀴에 끼거나 솔에 끼어서 동작을 안하는 상태가 되면 억지로 계속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고 그상태로 멈춰버립니다. 그상태에서는 오히려 계속 움직이면 옷이 찢어지거나 손상될 수 있을테니까요. 줄이 선에 걸려도 생각보다는 잘 빠져나오고 만약 줄이 걸리면 그자리에서 멈춰서 뭔가 넘어뜨리거나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로보킹과 같은 로봇청소기는 일반 청소기처럼 완벽하게 청소할 목적으로 나온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기본기에 상당히 충실한 이 로봇청소기는 생각보다 바닥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줬고 그점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청소기 들고 청소하는 횟수가 줄어들더군요. 하나쯤 집에 있으면 정말 괜찮은 물건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