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조 청소 셀프로 하기 밀레 세탁기

걱정하는 마음에 청소 해보긴 했는데 괜히했나 ?

사용한지 2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이제는 해야겠네요. 구매할때 받았던 것을 쓰기로 했습니다. 세탁조 청소 셀프로 하기 밀레 세탁기 편인데요. 찾아보면 락스로 청소하는 방법도 있더군요. 근데 락스는 금속을 상하게 하므로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처음 구매할 때 서비스로 받은 것이 있었는데요. 묵혀두다가 이제 쓰네요. 세탁조 청소 셀프로 하는 방법은 어렵진 않습니다. 그냥 온도 좀 높게 하고 세탁을 좀 길게 하면 됩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요. 안에서 뭔가 냄새가 나거나 그런적도 없었구요.

 

세탁조 청소 셀프로 하기 밀레 세탁기

청소를 위해서 사용할 밀레 세정제 입니다.

 

이 세정제는 1회 1통 다 넣어서 쓰는 용도이고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식기세척기는 오토로 돌리면 따로 청소가 필요하진 않아서 보통 세탁기에 사용을 하죠.

 

열어보니 그냥 하얀 분말 가루이네요. 원래 밀레 세탁기 세제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것을 쓸 겁니다.

 

세탁기 문을 열고 안에 모두 털어 넣습니다.

 

하얀 가루가 꽤 많네요.

 

세탁은 면으로 한 뒤 온도는 75-90도로 설정하고 세탁을 돌리면 됩니다. 배수 멈춤은 할 필요는 없더군요. 어짜피 이렇게 하면 2시간 16분 동안 계속 돌아갈테니까요. 충분히 뜨거운 물때문에 불려져서 청소가 됩니다. 

 

세탁을 실제로 돌려봤습니다. 90도로 너무 높게 설정한게 아닐까 싶긴 한데 어쨋든 청소 한번하는거 시원하게 하려고 온도를 좀 높게 설정했습니다.

 

동작시키고 몇십분 있다가 유리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꽤 뜨겁습니다. 90도로 설정했으니까요. 말그대로 거의 끓여서 청소하는 것 이죠.

 

혹시나 해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도 해 봤습니다. FLIR E40을 이용했구요. 유리 부분에 온도는 61.9도까지 나오네요. 물은 물론 더 뜨겁겠죠.

 

청소가 실제로 잘 되는지 궁금해서 배수관을 빼서 처음 청소후 나오는 물을 따로 통에 담았습니다. 근데 음... 뭔가 먼지나 덩어리 같은게 막 빠질 줄 알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네요.

결론은 둘중 하나겠죠. 밀레 세탁기가 좋아서 내부에 먼지가 크게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나오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테구요. 또는 세탁조 청소는 이런 방법으로는 청소가 잘 안된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죠. 둘중 하나일텐데 알수가 없네요. 분해하는 방법이 있긴 하겠지만 지금 멀쩡한 세탁기를 놓고 분해할 수 도 없으므로. 깨끗해졌다고 생각을 해야겠네요.

참고로 밀레세탁기 경우 드럼에 구멍이 작아서 옷감이 덜 상하고 먼지도 내부에 덜 쌓여서 먼지가 끼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밀레 좋다.

참고로 고온으로 동작 후에도 한번 더 20분 이상 세탁을 한번더 비워있는 상태로 돌리는게 좋습니다. 세정제의 표백성능 때문에 바로 옷감을 넣고 세탁을 하면 표백이 되버릴 수 있어서 한번 더 세탁을 아무것도 없이 돌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더 돌려줬습니다.

예전에 결혼전 혼자 자취할 때에는 통돌이 세탁기를 썼는데 세탁을 하고 나면 옷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해서 햇빛에 꼭 말려야하고 불편했는데요. 드럼 세탁기는 확실히 장점이 물도 적게 사용하고 세제도 적게 사용해도 되고 옷감도 덜 상하고 좋은듯 합니다. 세탁력은 통돌이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하긴 하지만 밀레 세탁기 쓰면서 크게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세탁기를 잘 사용하려면 사용하고 난 뒤에는 문을 모두 열어놓고 내부가 완전히 건조가 되도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항상 문을 열어놓는데요. 물론 주변도 건조하면 좋겠죠. 그리고 밀레 세탁기도 세탁 후 도어 부분에 고무링에 물이 조금 남게 되는데 그것도 세탁전 옷으로 닦아서 물기를 없애주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