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시계 USB 5V 개조 하여 건전지 대체하기

탁상시계를 USB 케이블로 개조해서 써볼까 라고 마음을 먹은지 좀 되었는데 드디어 개조해서 건전지를 대체 했습니다. 퀄컴 세미나에 다녀오면서 탁상시계를 하나 받아왔는데 건전지가 4개나 들어가는데 2일 지나면 건전지가 다 닳아서 없어지더군요. 분명 새 건전지를 넣었는데 일주일도 안가니 쓸 수가 없었죠. 후면에는 6V DC어댑터 연결 단자가 있긴 했는데 어댑터를 구매하자니 비용이 좀 들어가고 생각해보니 1.2V 충전지 4개 (4.8V) 를 넣어도 동작하기에 USB 선을 개조해서 5V 를 연결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어댑터 단자를 이용하지 않고 건전지함에 직접 연결해서 개조했습니다.

USB 케이블을 공구함을 찾아보니 하나 쓸만한게 나오는군요. 케이블을 잘라서 붉은색 5V를 + 에 검은색 GND 를 - 에 연결 했습니다. + 부분에 연결하는것은 납땜으로 연결을 해야하는데 납땜도 시간이 걸려서 그냥 건전지를 끼워서 고정했습니다. 귀찮으니 머리가 잘 돌아가네요. - 부분은 스프링 부분에 철선을 꼬아서 연결했습니다. 아주 쉽게 연결 완료!

건전지함 문을 닫으니 선이 걸리는군요. 덮개 한쪽을 살짝 잘라서 선을 고정하고 혹시 모르니 테이프로 한번 더 고정 했습니다.

벨킨 USB 허브에 USB 선을 연결! 잘 켜지는군요. 사진은 숫자가 좀 약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밝게 잘 나옵니다. 이제 건전지 걱정없이 쓸 수 있겠네요. 계속 USB 허브가 전원을 사용하고 있는터라 이렇게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전력 부분에서도 낫군요.

같은 시계 쓰고 있거나 탁상시계 건전지 바꿔줘야하는 일 땜에 귀찮거나 시계가 건전지 없어서 동작안해서 낭패를 보신 적 있는 분은 위 방법 한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