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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온라인 계좌 이체 사기 당하다.
지마켓에 노트북이 싸게 올라왔는데 상품페이지에 계좌로 직접 입금시 10% DC 를 해서 더 싸게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최저가가 107만원정도 하는 노트북이었는데 계산해보니 90만원정도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거기에 써있는건 추석 맞이 특별 세일을 20-24 일동안 실시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카드구매가 아닌 현금 구매시 가격을 더 낮게 판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도 각 노트북당 한정으로 10대씩만, 저는 추석 다음날 서울에 도착했고, 노트북을 안그래도 구매하려고 찾던중에 지마켓에 올라왔었고 게다가 3일동안이나 삭제가 안된글인거봐서 (그날 23일) 괜찮겠지 하는 맘에 전화를 걸었고, 물건이 2개가 남았다는 친절한 말에 입금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기의 시작이었습니다.
23일만 해도 너무 친절했던 그사람들 언제나 전화해도 받아준다는 그 사람이 24일 갑자기 상품페이지가 지마켓에서 삭제가 되었고, 전화도 아무리 걸어보아도 받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화를 100통 넘게 해보아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24일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저와 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당한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었습니다.
자마켓 온라인 계좌 이체 사기 전모
23일 노트북을 안그래도 구매하려던 참에 "다나와" 에서 LG전자 노트북을 최저가로 검색을 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사이트가 G마켓의 어느 오픈마켓이었습니다. 상품페이지를 살피던중 20-24일 까지 특별 할인, 그리고 현금 입금시 10% 더 DC 를 해준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각 노트북당 10대씩 한정으로 판다는 말에 전화를 직접 해보았습니다. 친절하게 받는 사기범. 10% DC 금액이 이정도인데 이걸 입금하면 되냐는 물음에 계좌를 문자로 보내줄테니 입금을 하고 주소를 보내주면 입금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20일 부터 걸려있던 글로 확인이 되었고, 좀 의심은 들었지만, 한번 믿고 거래를 해보기로 합니다. 돈을 입금하니 "잘알겠습니다" 라는 문자가 16:35분 도착했습니다.
23일 거의 같은 시각 궁금한점이 있어 다시 전화를 해봅니다. 전화를 다시 받는 사기범. 언제쯤 도착하느냐는 물음에 내일 보낼테니 토요일날 도착할거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24일 아침 9시 즐겨찾기를 해둔 지마켓 사이트에 접근하자 상품거래에 대한 약관을 어겨서 삭제되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상품페이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사기범이 전화를 받습니다. 자신이 글을 삭제했다는 조금 이상한 말을 듣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사기범인걸 몰랐었습니다. 가격을 낮게 제시하고 직접 계좌로 유도한 내용때문에 글이 삭제되었구나 하고 짐작을 했습니다.
24일 11시 전화를 10통 연속 걸어보아도 한번은 통화중, 한번은 전화는 가지만 받지 않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전화를 너무 안받으니 뭔가 의심이 갑니다. 거래전에 검색을 해봤는데 그때는 이런내용이 검색이 안됬었는데, 지마켓 계좌 이체 사기 10% DC 에 대한 내용이 보입니다. 대부분 사기이니 주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4일 4시 지마켓에 전화하여 상품코드를 알려준 뒤, 판매자의 정보를 알고 싶다고 했으니 지마켓에서는 지워진 상품정보에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했습니다. 본사와 연락을 해야하는데 팩스로만 자신들도 연락가능하다고 하는 전혀 도와줄 수 없다는 말만 합니다.
24일 4시 국민은행에 전화해서 범인 계좌를 정지해달라 또는 계좌의 상태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자,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야 가능하다는 말만 해줍니다. 도와줄 수 없다는 말만 하네요.
24일 4시 경찰에 전화를 겁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토요일날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라는 말을 합니다. (토요일은 경찰서 가도 민원을 받지 않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간에 가서 접수를 해야합니다. 월-금 10-5 시까지만) 일단은 오늘은 기다려보고 내일(토) 가서 신고하라는 태연한 말을 듣습니다. 저는 급한데 경찰은 너무 느긋하더군요.
경찰에서 도착해서 설명을 하기 위해 계좌 이체 시간 및 사이트 주소 등을 적어서 준비를 합니다.
24일 5시 동작경찰서를 직접 방문합니다. 생전 처음으로 경찰서라는 곳을 가보았고, 민증을 보여준뒤 정문을 통과해서 민원실로 들어갑니다. 이것저것 상황을 설명하려니 일단 종이를 꺼내주며 이것부터 적으라고 합니다. 지금 통화도 가능상태이고, 계좌 정지를 시키거나 위치정보라도 파악하면 될것같은데, 제 맘은 이럴지만 경찰은 "일단 서류접수 일단 기다려" 라는 태도 입니다. 글을 적고 보여주니 뭔가 타이핑을 한참 하더니 담당 형사를 지정해줄테니 가서 만나보라는 말을 합니다. 5층까지 뛰어 올라간 뒤, 사이버수사대에 들어갑니다.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자, 일단 종이를 잠깐 훝어보더니, 종이를 주면서 또 적으라고 합니다. 종이는 3장 하지만 가능한 자세히 적습니다. 이때 상대방 계좌 번호를 아느냐는 물음에 안다고 하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니, 상대방 계좌로 입금한 영수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입금하여 그런 영수증은 없다고 하자 은행가서 뽑아오라고 합니다. 지금은 늦었으니 월요일날 해서 팩스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정보가 확실하면, 일단은 계좌 정지부터 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나봅니다. 참 답답하더군요. 뻔히 사기를 친게 확실하고 저와 비슷한 사기를 당한사람이 같은 시간 신고를 여러차례했으며 물증이 있어도 지금 바로는 안된다는군요. 신고를 마친 뒤,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옮깁니다.
24일 저녁 사이버수사대 에 접속한 뒤, 글 내용을 다시 남겼습니다. 그런데 답신이 왔네요. 동작경찰서에 같은 내용이 접수가 되었으므로 담당형사와 이야기를 하라는 간단한 회신이었습니다.
24일 같은 시간 저녁 THE CHEAT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 (http://www.thecheat.co.kr/) 에 회원가입을 하고 내용을 남깁니다. 같은 사기를 당한 사람이 여러명 나옵니다. 정보가 올라온 시간이 오늘이더군요. 어제 만약 그사람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로 이사이트에 검색을 해봤더라도 사기범이 아닌것으로 나왔을 것 같더군요. 사기꾼은 대포통장과 대포전화를 여러대를 운용한다고 합니다.
http://www.thecheat.co.kr/ 사이트에서 정보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사기범은 꼭 잡히긴 한다고 하네요. 사긴은 좀 걸릴 수 있는데, 잡힌 후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지 없을 지 는 잡아봐야 안다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다만 계속 소송을 걸어서 그사람이 죽을때까지 차압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계속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하고 확인을 하면 언젠가는 잡힌다고 합니다. 사기꾼 꼭 잡히면 좋겠네요.
계좌 이체 사기꾼은 보통 은행창구에 계속 있으면서 전화를 받으면서 입금되지마자 바로 돈을 찾아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전화를 받으면서 계속 피해자를 안심시킨다고 하네요. 입금되자 마자 바로 출금해버리는 이유는 출금금지를 시켜도 그전에 돈을 찾아버리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돈 몇만원 더 아껴보려고 괜히 계좌로 이체를 해서.. 카드로 차라리 결제를 했으면 상품이 삭제되버리면 당연 뭔가 문제를 알아차렸을테고, 반품처리나 정지를 해버렸으면 돈이 범죄자에게 안넘어갔을테니까요.
우리나라는 사기를 치기에 너무 쉽게 되어있고, 보호막도 없으며 (조치는 항상 후조치로 범죄가 일어나고 난뒤) 온라인 사이트등도 이런 부분은 오픈마켓 판매자에대한 최소한의 검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네요. 만약 지마켓이나 다나와에서 조금이라도 조사를 한 뒤, 입점을 시켰다면 이런 피해자가 적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사기꾼은 물건이 계속 몇개 안남았다고 계속 구매 유도를 했을테니 실제로 피해를 본 사람은 상당히 많을 것 같네요. 저도 조금 미심적긴 했지만 너무 친절한 목소리에 속아서 (2명 이상이었음) 이체를 했고 막상 당하고 나니 너무 허무하고 힘도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더군요.
사기꾼의 정보입니다. 당연 실제 사기꾼과는 연관은 없는 정보일 지 모르지만, 범죄자가 사용한 계좌와 전화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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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 계좌 :
국민은행 이태경 062002-04-123886
사기범 전화 :
010-8060-4610
1644-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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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그리고 범죄에 노출되었다면 http://www.thecheat.co.kr/ 에 올려서 같은 범죄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경찰서에도 반드시 신고하기 바랍니다. 적은 금액이더라도 무조건 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신고를 꼭 해야 사기꾼을 잡을 수 있습니다. 얼른 잡히면 좋겠네요.
경찰서에 신고하기 준비물
경찰서에 사기 민원 신고는 월-금요일 10시 ~ 5시 까지만 받아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가면 받아주지 않으니 서둘러야겠죠.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가야합니다. 사건 발생일 사건 발생 사이트주소 및 시간 일시 계좌이체 번호 및 예금주 명, 전화번호등 자세한 물증을 챙겨서 가야합니다. 입금을 했다면 입금을 증명할 수 있는 입금명세서를 은행에서 출력해서 가져와야합니다. 상황을 설명하면 은행에서 뽑아준다고 하네요. 미성년자는 부모님과 동행해서 가야합니다.
THE CHEAT 에 신고해 두기
http://www.thecheat.co.kr/ 에 신고를 해 둡시다. 당연 경찰서에도 사기 민원을 반드시 신고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취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마켓등의 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사기를 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전혀 지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스스로 조심하거나 다른사람에게 알려서 피해가 더 커지는걸 막고 피해를 본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신고를 모두 해서 사기꾼을 몰아 넣어야합니다. 사기를 저지르고 잡힌 뒤, 신고가 되지 않은 범인이라면 오히려 풀려날 수 도 있다고 하니 꼭 신고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에 정보가 많이 있으니 모두 한번 읽어보면 좋겠네요.
온라인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
현금결제로 가격을 더 깍아준다는 글을 보면 무조건 신고부터 합시다. (약관 위배) - 지마켓,옥션, 등등
꼭 구매를 해야한다면 가능하면 안전거래로 구매를 합시다.
물건이 잘못된 것 이 왔다면, 동영상으로 내용을 촬영해 둡시다.
온라인 사기를 당한 사람에게 물건을 찾아준다면서 2차사기를 범행하려는 범죄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합시다.
// 추가
사기범은 경찰에서 수사만 착수하면 거의 다 잡힌다고 합니다. IP 역 추적 및 등록 CCTV 등 여러가지 내용등을 통해서 조사에 착수하여 잡히는것이죠. 실제로 잡힌 분들이 다시는 그런일을 하지 않겠다고 글을 적어둔 글에서도 무조건 잡히니 사기를 하지말고 자수하라는 글도 있네요. 중요한건 사기 당한 사람들의 잡을려는 의지라고 합니다. 담당 수사관에게 자주 연락해서 조사 상황을 물어보고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해야 한다고 하네요.
// 참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31562201
위 링크를 보니 공인인증제를 실시하는곳은 11번가만 지금 시행중이고 지마켓(G마켓) 과 옥션은 판매자들이 떠날까 두려워서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덕분에 사기꾼들이 많다고 합니다. 구매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안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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