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만 하다가 구매한 측정기 덕분에 좀 더 안심
일본 원전이 폭발한 이후로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휴대용 측정기를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방사능 측정기 큐세이프 QSF104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측정기 인데요. 하지만 감도가 높은 측정기로 충분히 위험감지가 가능한 제품이네요. 방사능 측정기 큐세이프 QSF104는 간이 식품 방사능 측정이 되는 제품 입니다. 음식물에 들어있는 방사능 측정도 가능 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저 역시도 많이 공부를 했는데요. 배우면서 알게된 내용들도 풀어보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빨갛게 위험이라고 표시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울릴 수 도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폐자제를 검사없이 가져오고 그것을 재가공해서 사용까지 하고 있는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할 수 도 있는 일이죠. 보통 자연 방사능은 0.1 ~ 0.3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범위에 있어야 보통은 정상으로 보는데 이것을 넘으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방사능 측정기 큐세이프 QSF104 사용법
특정 물체에 방사능이 있는지 없는지 측정하려면 측정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감도가 무척 높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감도가 높으면서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은 대부분은 고가 입니다. 저도 알아본것 중에는 수천만원 이상의 측정기들도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물론 개인 사용자가 구매는 힘들긴 하죠.
큐세이프 QSF104는 감도가 무척 높은 측정기 입니다. 대부분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GM튜브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고가형의 제품들은 신틸레이터 섬광센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신틸레이터 섬광센서를 이용합니다. 이 센서는 수명이 길고 감도가 무척 높아서 빠른 감지 그리고 신뢰도가 높은것이 특징 입니다.
한손으로 충분히 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 입니다. 센서와 본체는 일체형으로된 제품 입니다. 앞에는 모니터가 있고 측면에는 버튼이 하나만 존재 합니다.
후면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참고로 아래에 라벨은 제가 라벨프린터로 출력해서 제 닉네임 붙여둔 것 입니다. (제꺼라는것을 알리기 위해서)
후면 상단에는 십자가로 세겨진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이 센서가 있는 위치 입니다. 검출하려는 대상에 이부분을 가까이 가져가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 합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모드 및 모든 설정을 하난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아래에는 스피커와 충전단자 (미니 USB)가 있습니다.
사이즈를 비교하기 위해서 옆에 갤럭시S7 엣지를 같이 놓아 봤습니다. 스마트폰 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 입니다. 물론 약간 무게감은 있습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미니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하면 됩니다. 참고로 충전하면서 사용도 가능 하더군요. 이 제품은 배터리는 분리가 불가한 형태 입니다. 대부분의 측정기들은 배터리 충전을 극히 제한하는데 이유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서 분해가 가능하게 하면 신뢰도가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버튼을 한번 누르면 선량률 측정 (Survey Meter) 모드가 됩니다. 이 모드에서는 총 3가지 모드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어떤 물체에 대한 방사선 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위 모드에서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F, N, P 모드가 차례대로 변경이 됩니다.
P(Precision) : 2분의 반응속도, 매우 정교한 측정을 위해서 사용함
N(Normal) : 표준 속도 21초의 반응속도, 정교한 측정을 위해서 사용
F(Fast) : 빠른 속도 6초의 반응속도. 오염물질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을 때 사용함
모드는 보통은 F 모드로 놓고 먼저 스캔을 한 뒤 특정 부분에 수치가 높다면, 그부분에 올려놓고 P, N 모드 등으로 측정을 하면 정확한 값을 검출 할 수 있습니다.
선량률의 수치를 보는 방법은 보통은 0.3 이상이 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보통 0.1 ~ 0.3 정도의 자연방사선량을 보여줍니다. 태양으로부터 날라오는 자연방사선량이 그정도 된다는 뜻이죠. 물론 지역마다 조금 더 높을 수도 조금 더 낮을 수 도 있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이 화감암 지반의 지역이거나 하면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도 있죠.
참고로 화면에 나오는 CPM은 감도를 뜻 합니다. 이 수치가 방사선의 양을 뜻하는것은 아닙니다. 감도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다른 측정기에서 이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안전하다는 글도 봤느데 틀린 말 입니다. 각 기기마다 검출 가능한 감도가 있는데 그 감도를 밑도는 수치에서는 물론 낮게 측정되겠죠. 그 낮게 측정된 수치를 보고 안전하다고 말하면 뭔가 안맞는게 되버리므로 이부분 수치를 보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누적 선량률 측정 (Dosimeter) 모드가 됩니다. acc dose 라고 적혀 있는데요. 카운터는 버튼을 길게 누르는것을 두번 하면 0 으로 초기화가 됩니다. 그때부터 자동으로 다시 카운터가 되죠. 이 수치는 1이라는 수치를 어떻게 정하게 되면서 생긴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인위적인 피폭량의 한계는 ICRP-60의 기준에 의하면 일반인의 경우 1년간 1mSv(밀리시버트)가 넘지 않으라고 정해놓았는데요. 즉 이 측정기로 이 모드를 켜놓으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만큼의 방사선에 피폭이 되었는지 계속 카운터를 해서 나타내어 주게 됩니다.
사실 이 모드는 보통은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일본의 원전 근처에 가거나 의심이 100% 확신되는 곳에서 활동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위험 수치를 넘기전에 작업을 끝내려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경고를 하는 수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으로는 0.50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수치를 넘으면 경고가 울리게 되며, 이 수치의 2배가 넘으면 위험이라고 뜹니다. 물론 경고음도 심하게 울립니다. 이 수치를 너무 낮게 잡으면 위험하지 않은데도 경고가 울릴 수 있어서 보통은 0.50 으로 놓는것을 권합니다.
펄스 측정 (Total Pulse) 모드 입니다. 이 모드를 이용하면 간이 식품 방사능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 알아두셔야 할것이 TV에서도 잘못 설명한적이 있는데요. 손으로 쥐고 측정하는 GM 튜브가 들어간 그런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생선 위에 잠깐 측정해보면서 수치가 변하지 않는다고 안전하다고 하는것을 봤는데요. 틀린 측정 방법 입니다. 만약 그런 측정기로 생선 위에 잠깐 올렸는데 경고가 울릴 정도라면, 그 생선을 먹으면 정말 치명적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는 뜻이죠.
보통 생선의 살을 먹고 뼈는 먹지 않죠. 스트론튬 처럼 뼈에 잘 흡착되는 것은 살만 먹으므로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생선살에 미량이지만 방사능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서 방사선이 나오고 그것을 먹은 사람의 몸에서는 방사선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물론 생물학적 반감기 때문에 그 문제가 되는 방사선은 줄어들 수 있지만 몸에 가까운 고셍서 나오는 그 방사선은 몸에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유튜브 등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부분을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채내 방사선은 훨씬 위험하다고 여러사람들이 경고를 하고 있죠.
우리나라 식물 방사능 기준치는 100베크렐이라고 합니다. 무게에 따른 방사능의 양인데요. 이 수치는 미약해보이지만 음식물은 사람이 먹는것이므로 그 세기는 훨씬 강합니다. 그러므로 절대 무시할 수 없고 절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수치이죠.
이 측정기는 이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가지 보조 도구가 필요하긴 합니다. 납차폐함 (구리코팅이 되면 더 좋음)이 있어야 하고 적어도 백그라운드 측정과 식품의 측정해서 5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래 측정할 수 록 정확함) 물론 측정을 하면 이 음식물 안에 방사선이 나오는지 아닌지 알 수 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슘 137 등에서 나오는 방사선인지 알아내려면 전문적인 식물 방사능 측정기를 써야 합니다. 핵종 분석을 통해서 그부분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 이외의 모드를 보면 전원 끄는 모드가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처음 전원을 켜면 삑삑 그런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는 방사선이 지나가서 센서에 측정이 되었을 때 소리를 내게 되는데 그 소리가 심할 수 록 방사선량이 높음을 뜻하죠. 그런데 이 소리가 불편하다면 소리를 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소리를 끄더라도 방사선량이 위험수치를 넘으면 바로 경고가 심하게 울립니다.
그 외에 라이트를 꺼놓을 수 있습니다. 라이트를 항시 켜놓게 하면 숫자 읽기가 조금 더 편하긴 합니다. 대신 배터리가 하루정도만 가는군요. 라이트를 절전에 놓으면 버튼을 누를 때만 라이트가 들어오므로 훨씬 긴시간 사용이 가능 합니다. 계속 켜놓고 사용해도 3일 정도는 사용 가능 합니다.
처음 사용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부분은 설명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정도 측정기를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은 대부분은 약간 관심이 있어서 여러글을 보셨던 분일 겁니다. 그정도 지식만 있다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 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 방사선량을 측정을 해 봤는데요. 근데 비교적 높게 측정되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더군요. 그런데 아직까지 0.4uSv를 넘는곳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새로 도로를 포장한 곳이거나 새로 건축물이 올라가는곳에서는 높은곳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계속 찾는 중 입니다.
CS-137 (세슘 137) 표본 샘플 입니다. 이것을 거리별로 방사선량을 표시한 출력용지에 놓고 실제로 측정을 해보고 있는데요. 측정은 비교적 먼거리에 놓아도 꽤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응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표본 샘플을 꺼내자마자 바로 경고가 막 울립니다.
먼거리에 놓아도 0.50uSv/h 로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을 통해서 큐세이프 QSF104의 사용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도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음식물 방사능 측정도 해 볼 것 인데요. 그것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구리통이 필요합니다. 납함 인데요. 납을 다시 구리로 코팅을 해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 안에서는 자연방사능을 1/3 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는 이유는 완전히 자연방사선량을 제외한 상태로 백그라운드 수치를 측정 후 , 음식물을 넣고 측정하여 서로를 비교하여 방사능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실제 제가 몇가지 측정을 해 봤는데요. 다음글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드릴 것 입니다.
다만 이 측정기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신틸레이션 섬광센서로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측정된 내용에 대해서 핵종 분석이 되진 않으므로 실제 측정된 수치가 세슘이나 기타 방사능에 의한 것인지 확신할 수 는 없습니다. 자연방사능인 칼륨 등에 반응하여 수치가 높게 측정될 수 도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바나나에도 이 칼륨이 있어서 어느정도의 방사선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천만원 하는 장치를 집에서 사서 쓸 수 는 없죠. 위 측정기를 이용하면 다른 측정기들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 합니다.
참고로 제가 걸어다니며 측정시 0.29 ~ 0.30 정도로 약간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되는 위치를 찾기는 했는데요. 다만 수치가 조금 변하고 0.3uSv/h 이하 수치가 나와서 이것으로 뭐라고 하긴 그렇네요.
참고로 주변이 금속으로 차폐되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고층으로 갈 수록 수치는 더 낮아지긴 합니다. 이 측정기로 우리나라에서 사실 특정 위험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폐기물을 쌓아둔 곳이 있으면 큰일이니까요. 하지만 걱정되는것은 일본에서 나온 폐자제를 금속이나 도로등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그것이 추적도 안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것에 대해서 루머다 뭐다 말은 많지만 어쨋든 관리 안되는것은 맞으므로) 개인은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몸은 우리가 지킨다고 방사능 관련된 카페들도 있는데요. 자신이 자주 먹는 음식물에 대해서라도 검사를 직접 해보고 걱정을 줄이고 싶은 분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괜찮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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