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 설경 눈이 확 뚫리는 느낌

한라산 설경 정말 잊을 수 없었던 기억

 

와이프가 제주도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을 했었는데요. 눈이 전날부터 엄청 왔었는데 그래서인지 설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눈이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실 집에서 출발할 때 정말 공항에 미세먼지들은 잊을 수 없었는데요. 제주도 오자마자 느껴지는 그 깨끗한 공기는 정말 와이프가 왜 제주도를 좋아하는지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여행중 마지막으로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을 했었는데요. 딱 날을 잘 잡아서 인지 비교적 쉽게 등반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찍었던 사진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듣기로 전날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등반했던 분들은 전혀 앞이 안보이는 상태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날을 잘잡은듯 했습니다. 물론 정상에 올라가니 눈바람은 엄청났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 설경 눈이 확 뚫리는 느낌

 

 

여행 마지막날 한라산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코스는 윗세오름 코스로 비교적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와이프가 일부러 저를 위해서 힘들지 않은 코스로 가자고 했죠. 출발은 아침에 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도가 정말 날씨는 너무 자주 바뀌는것을 느꼈는데요. 하루에도 몇번씩 비도오고 흐리고 눈도오고 바람도 불었다가 멈췄다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 멀리 한라산 꼭대기가 보입니다. 이렇게 날이 맑아서 꼭대기가 보이는 것도 그렇게 자주 있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뭔가 기분이 좋습니다.

 

 

 

 

좀 빨리갔다가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 일정때문에 이동은 택시로 했습니다. 코스 입구에 도착을 해서 와이프와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썬글라스는 근데 꼭 껴야할듯하더군요. 눈때문에 빛이 너무 많이 반사가 되어서 쓰지 않으면 눈이 아플정도더군요.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위로 올라간 듯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분들도 많았습니다. 이곳 풍경도 너무 멋졌거든요.

 

 

 

 

산을 바라보는데 와... 이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냥 산은 저도 많이 봤지만 너무 맑은 하늘과 눈에 덮힌 산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와이프와 번갈아가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참고로 반드시 셀카봉 필요해 보이더군요. 서로서로 찍어달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올라가기 전에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올라가는 중에는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눈은 나무를 모두 덮어서 사슴뿔이 계속 보이는듯 했습니다.

 

 

 

 

여기저기 사슴뿔이..

 

 

 

소나무에도 눈이 붙어서 계속 녹아서 붙어서 나무 자체가 멋진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이 모습이 너무 좋아서 인지 가던 분들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와이프와 사진 한장 더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날씨가 엉망이 됩니다. 뒤에 하얀것은 눈보라 입니다. 바람도 엄청 불고 눈바람이 계속 불어옵니다. 경사도 가파라서 숨도 쉬기 힘들더군요.

 

 

 

 

가는 중에 몇번은 길도 잘 안보이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좀 평탄해지는 길이 나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몸이 가볍더군요.

 

 

 

 

 

거의 올라온듯한데 아래를 바라봤습니다. 처음 출발할때는 택시기사분 말로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상 멋지게 보일거라고 했는데.. 거의 올라와가는데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윗세오름 코스의 거의 정상 부분에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쉬고 내려가는 것이었는데요.

 

 

 

안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바로 이 라면을 먹기 위해서이죠. 저는 사실 속이 좋지 않아서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와이프 주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신기하게 배가 고파지더군요. 라면 맛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으니 오히려 배도 안아파지고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참고로 라면 가격이니다. 컵라면 1500원 입니다. 초코바는 1000원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참고로 쓰래기는 직접 모두 가지고 내려가야합니다. 올라오는 중에 눈때문인지 쓰래기는 본적은 없지만 산에 쓰래기 버리면 안됩니다.

 

 

 

 

윗세오름 적힌 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분이 많았습니다. 근데 앞이 정말 잘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엄청불고.. 참고로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배터리가 광탈을 하고 (배터리팩에 연결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너무 차가워져서 오작동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호주머니에 넣어서 녹히니 그때서야 스마트폰이 동작하더군요.

 

 

 

사진을 서로 서로 부탁해서 찍어줘서 와이프와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제 서둘러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좀 쉬웠는데요.

 

 

 

근데 멋진 눈을 입은 나무들이 가는길을 붙잡습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만져보면 이게 눈이 아니라 얼음입니다. 계속 조금씩 얼어 붙어서 눈나무가 되었네요. 이대로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근데 날씨가 않좋아서 실망을 했는데 내려오면서 놀라운 경험을 또 합니다. 갑자기 눈보라가 멈추고 날씨가 맑아지고 구름이 지나가더니 갑자기 눈이 뻥 뚫리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나가던 분들도 와 하고 소리를 지르고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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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도 봐주세요. 처음에는 걸어가며 찍어서 좀 흔들리지만 영상 중반부 부터 보시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눈을 입은 나무들 사이로 저 멀리 눈을 입은 멋진 산들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니 무슨 성 같기도 하고 뭔거 거대한 벽같기도 합니다. 하얀 옷을 입은 나무들과 산이 이렇게 멋진줄 처음 알았네요. 직접 눈으로 보면 정말 억 소리 납니다.

 

 

 

 

거의 내려왔네요. 내려오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와서 집으로 도착을 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미세먼지가 바로 느껴지네요. 제주도에서는 바람을 눈으로 맞으면서도 눈이 따갑지 않은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요. 정말 그 깨끗하고 맑았던 공기, 그리고 등반하면서 봤던 설경들은 잊지 못할것 같네요. 참고로 1월에도 등반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날짜 잘 잡아서 한번 등반해보세요. 저도 등산을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다음에 또 가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