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아서 미칠것 같은데 뭘 켜야 이득일까?
비가 계속 와서 습도가 높아지면 걱정이 많아지죠. 날씨가 좋아지면 금방 습도가 낮아지긴 하지만요. 에어컨 제습기 전기세 제습능력 비교를 해 봤습니다. 실시간 전력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 측정기를 이용해서 어떤 것을 이용하는것이 좋은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진 테스터기는 전력측정기와 온습도계 입니다. 에어컨 제습기 전기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가능한 같은 날에 동시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여러날을 나눠서 다시 반복 테스트를 했습니다. 물론 패턴은 바꿔가며 해봤는데요.
집에는 2 in 1의 LG 에어컨이 있고 거실에 스텐드 에어컨이 있습니다. 보통 에어컨이 제습 능력이 더 좋다고 알려져는 있는데 실제 환경에서 그럴지 테스트 해 봅니다.
에어컨 제습기 전기세 제습능력 비교 실시간 전력 그래프
비가 올 때 찍어둔 사진 인데요. 물론 이 테스트를 할 때에도 비가 오고 난 뒤 습도가 높아진 날에만 테스트를 했습니다.
에어컨은 스텐드 에어컨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제습기는 집에 있는 LG 휘센 제습기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에어컨 구매하면서 하나 사은품으로 덤으로 온것이긴 합니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과 냉방의 차이는 실외기의 돌아가는 시간차이가 있을 뿐 사실 큰 차이는 없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실제로 제가 집에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여러번 테스트를 해 봤지만 분명 에어컨을 켜고 제습을 하던 냉방을 해서 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시원하긴 합니다. 하지만 습도는 그렇게 낮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높아지기도 합니다.
제습으로 27도 또는 26도로 설정 후 하루 종일 켜본적도 있는데요. 근데 그렇게 해도 습도가 생각보다 개선이 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냉기가 나오는 부분에 온습도계를 놓아본적이 있는데요.
위 사진은 바로 올려놓자마자 찍어둔 사진으로 (테스트 하면서 이사진만 못찍었네요) 온도는 거의 15도 근처가 되고 습도도 조금 낮아지긴 하지만 습도는 크게 개선이 안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켜면 시원하긴 하지만 에어컨이 절전이 동작하거나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곧바로 엄청나게 더워집니다.
제습기 경우에는 켜놓으면 확실히 주변이 건조해집니다. 실제로 바람이 나오는 부분에 측정을 해 봐도 습도는 주변보다 확실히 낮습니다. 주변이 79% 인데 제습기에서는 39% 또는 그 이하로 상당히 건조한 바람이 나오죠. 그리고 물도 많이 모입니다. 근데 더운 바람이 나오는것은 맞습니다.
이제는 전력측정을 해봅니다. 근데 단순 수치만 나타내는 측정기로는 정확한 평가가 안됩니다. 그래프를 그려봐야만 합니다.
에어컨을 먼저 켜서 전력소모량을 확인 후 그 뒤에 제습기를 켜서 전력소모량을 측정해 봤습니다. 이유는 에어컨을 켜서 습도는 개선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잘 보면 에어컨이 전력소모량이 훨씬 큽니다. 에어컨 (노란색 구간)을 잘 보면 처음에 1100W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이 구간은 실외기가 최대로 동작하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온도를 높여봤더니 전력소모량 그래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 후 다시 조금씩 올라서 390W 정도를 유지 합니다. 그 이후 다시 그래프가 떨어지는데 이때는 온도를 좀 더 높였을 때 입니다.
즉 에어컨 제습 경우 전력소모량이 높은 구간에는 온도는 낮아지긴 하지만 습도는 개선이 안됩니다. 습도 개선이 안되어서 전력소모량이 걱정되어서 온도를 높이면 급격하게 전력소모량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습도는 더 늘어납니다.
제습기의 경우에는 전력소모량이 230W 정도로 꾸준하게 나옵니다. 제습기를 켜면 습도가 급격하게 개선이 됩니다. 에어컨은 하루 종일 켜도 습도가 개선이 안되었는데 제습기의 경우 2시간도 안되어서 습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습기를 꺼도 한동안 그 습도가 유지가 됩니다. 참고로 제습기의 경우 약풍과 강품의 전력소모량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가능하면 강풍으로 켜는게 좋겠죠.
결론을 내어보면 제습기가 전기세도 훨씬 더 저렴하게 습도를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거나 또는 주변까지 엄청 습한 날에는 온도는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가 보통 입니다. 비가 계속 오는날에는 조금 춥기 까지한데요. 그래서 인지 제습기를 계속 켜놓는다고 해서 엄청 덥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건조한 상태에서 선풍기를 켜보면, 훨씬 시원 합니다.
여러번 테스트를 해 봤지만 제습기가 습도를 낮추는 부분에서 훨씬 이득이 많았습니다. 어떤 글들 보면 에어컨이 제습 능력이 훨씬 더 대단하다고 적힌 글이 많은데 실제로 제가 테스트를 여러번 해본 결과로는 반대 결과 였습니다.
참고로 제습 능력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선풍기를 이용해보면 좋습니다. 제습기 측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서 제습을 하게 되는데요.
선풍기를 켜서 공기가 순환이 빠르게 되도록 해주면 주변이 훨씬 빨리 제습이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것은 날씨가 화창해지고 창문을 열어두면 급격하게 습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긴 하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비가 오고 계속 습도가 높으면 제습을 하긴 해야하죠. 습도가 엄청 높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고 엄청 더우니까요. 참고하세요.
에어컨 실제 사용시 전기요금을 조금 이라도 더 아끼는 방법 소개 합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좋습니다. 에어컨 동작시 처음에는 최대로 동작, 최대 전력으로 도달 후 다시 원하는 온도로 조절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바로 원하는 온도로 설정 후 사용하면 최대 동작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더 걸리므로 전기요금이 더 나오게 됩니다. 위 영상으로 알아보세요. 그리고 좀 더 쉽게 하는 방법도 알아봅니다.
참고로 실외기에 에어로드 설치하면 실외기가 실내에 있는 분들 효율 높일 수 있습니다. 실외기실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에어컨에 OD가 뜨거나 했던 분들 이 제품 설치하면 더운 바람이 실외기실을 바로 빠져나가므로 에어컨 효율도 좋아지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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