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조트 후기 셔틀버스 타고 보드 타기

곤지암 리조트 후기 셔틀버스 타고 보드 타기

곤지암 리조트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보드는 처음 타보는데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으나 와이프가 보드를 잘 타는 관계로 많이 배웠습니다. 딱 하루 타본것이지만 이제는 잘 안넘어지게 되었고 앞으로 뒤로 타기도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보드라는게 속도가 꽤 붙더군요. 곤지함 리조트 후기 글에서는 셔틀버스 타고 보드 타기라는 주제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금정역에서 곤지암 리조트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다니더군요.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면 확실히 탈 수 있는듯 합니다. 아주 아침 일찍 출발하면 문제 없으나 사람이 너무 많으면 못탈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 해야하나 보더군요. 곤지암 리조트 가기 전에 저는 두꺼운 옷도 하나 구매를 하고 고글도 새로 구매를 했습니다. 와이프가 5년 가까이 된 고글을 들고 있어서 제가 바꾸라고 말해서 고글도 새로 바꿨습니다. 스키고글의 경우 스크레치가 생기고 오래 사용하다보면 자외선 차단 성능이 떨어져서 쓰고 있어도 눈에 각막화상을 입거나 또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2년 지나면 그냥 새것으로 또 사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안경을 쓰는 이유로 안경을 쓰고 스키고글을 쓸 수 있는 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마스크도 구매를 해서 (목토시) 얼굴을 가렸었는데요. 근데 안경을 쓰시는 분은 느낄겁니다. 이상하게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도 또 고글에도 습기가 찹니다. 입으로 숨을 쉬어도 그러더군요. 그럴 때는 목토시를 윗부분을 끌어올려서 코 바로 아래쪽에 여러겹 접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습기가 위로 올라가지 않아서 습기가 차지 않더군요. 실제로 보드나 스키 타는 중에 습기가 앞을 가리면 상당히 난처합니다. 벗기는 그렇고 쓰고 있자니 안보이고. 꼭 제가 알려준데로 해보세요. 그럼 습기 안찹니다.

스키 고글 쓰고 한껏 폼 잡을 때 모습 입니다. 물론 아직은 저는 초보입니다. 근데 제 생각에 3-4일 더 다녀보면 엄청 잘 탈지도 모르겠네요. 조금 타보니 요령을 알겠더군요.

금정역에서 아침 8시 10분에 셔틀버스를 기다려서 버스를 탔습니다. 손님은 생각보단 많진 않더군요.

생각보단 금방 도착했습니다. 잠깐 한숨 자고 일어나니 도착하더군요. 날씨는 너무 맑고 하늘은 너무 파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곤지암 리조트 숙박은 해보진 않았지만 시설이 꽤 좋다고 하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저는 스키복을 먼저 대여했습니다. 근데 제가 처음 입어보는거라 허리 사이즈 말하라길래 그대로 말했더니 상당히 꽉 끼는 옷이 왔습니다. 그래서 더 큰 옷을 달라고 해서 입었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 그것도 좀 작은듯하네요. 보통 입던것보다 엄청 큰걸 입어야 하나봅니다. 참고로 저는 엉덩이랑 무릎보호대를 안에 착용 했습니다. 착용 안하면 처음에는 넘어져서 멍이 든다더군요. 결론적으론 와이프 말듣고 보호대를 사서 껴입길 잘했습니다. 안입었으면 멍들뻔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몇번 넘어지니까요. 빠르게 내달리다가 넘어지면 충격이 상당하더군요.

위에 입는 스키복도 처음에는 너무 어두운색을 받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좀 더 크고 상당히 화려한 컬러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게 눈에도 잘 띄니까 더 좋을듯해서입니다. 결국 잘 고른듯하네요. 처음에는 완전 회색의 단색으로 받았었는데 다시 달라고 해서 알록달록한것으로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스키복이 왼쪽에 있는 것 입니다. 와이프는 스키복을 구매해둔것이 있어서 그것을 입었습니다.

촬영은 셀카봉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출발전에 찍은 사진 입니다.

오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바로 보드 부터 탔었는데요. 근데 배고픈것도 잊고 꽤 많이 탔습니다.

근데 스키타는 사람들도 많네요. 참고로 여기는 초보존 입니다. 처음에 할 때에는 가장자리에서 타기를 했습니다. 수평으로 자세를 하고 천천히 내려오는것 부터 배웠습니다.

와이프가 앞으로 넘어지는법,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출발하기 전에 여러번 실제로 해보고 난 뒤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넘어지는 방법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손을 절대 짚으면 안된다는군요. 그리고 앞 사람과 부딪칠듯하면 미리 넘어져야 합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스키강사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학생들을 대리고 스키를 같이 타더군요. 근데 학생들이 엄청 잘 탑니다. 어른보다 더 잘 타네요. 참고로 저기 끝에 앉아 있는게 저입니다.저는 처음에는 다른사람들 방해를 주지 않으려고 가장자리에서 했습니다. 근데 점점 하다보니 탈만해져서 가운데에서 타기 시작합니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서 너무 배고프더군요.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나봅니다.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돈가스와 한식 종류를 시켰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저기 안쪽부분에 중식도 있더군요.

돈가스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근데 양은 적은데 꽤 맛은 좋았습니다. 배가 고파서도 맛있었을듯 하긴한데 실제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한식이 너무 안나오더군요. 돈가스를 와이프랑 같이 다 먹고 난 뒤 갑자기 한식이 나와서 제가 또 먹었습니다.

오후에도 정말 실컫 탔습니다. 나중에 탈 때에는 너무 빨리 내려오면 시간이 아까워서 일부러 지그재그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와이프랑 이야기도 하면서 내려왔네요. 처음에는 제동이 힘들어서 다른사람 볼 여유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조금 탈만해지니 주변을 보면서 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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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로 셀카봉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잘 타는 와이프가 저를 찍어줬습니다. 근데 아쉬웠던게 저도 들고 찍어보고 싶은데 셀카봉을 손으로 들어야해서 좀 위험하더군요. 소니 액션캠 같은 제품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액션캠 모집도 하고 있네요. 저 만약 되면 스키장 한번더 가서 재대로 찍어보고 싶네요. 참고로 셀카봉을 들고 촬영하는것은 자신도 위험하고 타인도 위험하다고 하네요. 헬멧에 끼운 형태로 촬영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위 영상보다는 더 잘 나오겠죠. 와이프가 타는 모습도 꼭 찍어주고 싶구요.

이제 오후 마감 시간이 되어서 셔틀버스 오는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와서 춥긴 했으나 뭔가 마음이 들떠있었습니다. 처음 보드 타본것도 그렇고 와이프와 즐거운 일을 함께 해서도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크라제버거 파는곳이 보이더군요. 배가 너무 고파서 또 시켜먹었습니다. 실제로 오후쯤 되어서 보드 탈때에는 무릎이 아파서 더 많이 타기도 힘들더군요. 오전에 넘어졌던 충격이 그때서야 오는것인지 좀 아프기도 했구요.

건물도 잘 보니 이곳저곳 눈 모양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중앙광장도 잘 꾸며져 있었구요. 와이프랑 저와 셀카찍고 있으니 직원분이 도와줘서 사진 촬영도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셔틀버스 얼른와라.. 셀프카메라로 또 한장 찍어본것입니다.

드디어 셔틀버스가 왔네요.  짐을 싣고 얼른 탑니다.

보드를 처음 타본 소감으로는 왜 저렇게 겨울 되면 보드 타러가는지 이제는 좀 알겠더군요. 그리고 보드가 스키보다는 좀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느낌상. 스키는 타는 사람들 너무 잘 타더군요. 근데 스키는 너무 직선으로만 내려가는사람이 많고 보드는 지그재그로 움직여서 몇번 부딪칠뻔했습니다. 넘어져 있는 사람보고 지뢰라고 한다더군요. 오전에는 지뢰였지만 오후에는 꽤 잘 탔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잘탈 자신이 있습니다. 또 타러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