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정리 깔끔하게 하기

케이블 정리 깔끔하게 하기

케이블 정리 깔끔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제 경우에는 여러가지 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바이스가 많다 보니 케이블이 많은것도 당연한데요. 다만 중복된 케이블도 너무 많고 이 많은 케이블을 한곳에 다 넣어서 관리하다보니 정리가 전혀 안됩니다. 케이블 정리를 하려고 상자를 열어보고 멘붕이 왔네요. 제가 필요한 케이블은 Micro HDMI to HDMI 케이블이였는데요. 흰색인것은 알겠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선이 서로 엉켜서 어떤 케이블을 찾으려면 결국 모든 케이블을 다 꺼내서 정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럴때면 가끔은 케이블 꺼내려다가 목적이 바뀌어서 선 정리나 하고 있곤 한데요. 항상 되풀이되는 이 작업을 좀 편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지퍼백을 쓰면 좀 편하게 되더군요. 지퍼백이 이미 하나는 있었는데요. 원래 케이블을 구매시 들어있던것이었는데 이것을 대량으로 구매를 할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생각해보니 주방에 지퍼백이 있더군요. 와이프에게 지퍼백좀 쓴다고 하고 좀 가져왔습니다. 지퍼백이 2500원정도 하는것이었고 반조금 넘게 사용했으니 1300원정도에 선정리를 다 마쳤다고 봐야겠네요.

제가 사용중인 일부 케이블들을 박스에 담아둔 모습 입니다. 실제로 정리하니 케이블이 더 많더군요. 종류를 다 적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케이블이 있습니다. 이정도 되고 나니 가끔 없는 케이블이 생기면 구매를 하게 되더군요. 케이블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이 이렇게 둥글게 말려서 가만히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지요. 선이 풀리고 계속 다른 케이블과 엉킵니다. 쉽게 찾지도 못하게 하구요.

주방에서 지퍼백을 가져온 뒤 지퍼백에 선을 하나씩 말아서 넣었습니다. 조금 큰 케이블은 좀 더 큰 지퍼백에 정리를 합니다.

같은 종류의 케이블은 같은 곳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케이블 정리를 하니 투명한 지퍼백 덕분에 선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선이 엉키지 않으니 좋더군요.

정리된 선 들입니다. 이제는 선을 찾을 때 다 꺼내고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그리고 좋은점은 케이블이 공기중에 계속 노출 되지 않으므로 수명도 좀 더 길어집니다. 먼지도 달라붙지 않구요.

그런데 지퍼백에 넣어보니 공기도 함께 들어가서 봉투가 좀 빵빵한게 생기더군요. 저는 펀치같은것으로 구멍을 살짝 뚫어두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디어를 주네요. 지퍼팩 아래쪽 모퉁이를 살짝 가위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빠져서 선 정리가 더 잘 됩니다. 손으로 뜯으면 뜯긴곳이 다시 더 구멍이 커져서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퍼백을 잘라주는것도 일부 케이블이 너무 큰것만 그렇게 해주면 되더군요.

선이 많아서 너무 고민인분들은 위와 같이 정리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