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메신저 피싱 사건 직접 당해보다

메신저 피싱 사건을 직접 당해보았습니다. 뭐 익히 잘 알고 있던 내용이라 당하진 않고 오히려 아이피를 알아내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다른분들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적어봅니다.


대뜸 말을 걸어서 돈을 요구한다.




반말을 안하시던 분인데, 갑자기 급하다는 핑계로 돈을 요구하시네요. 대부분은 이때 피싱범아니야? 라고 의심을 하겠지만,
당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이런 범죄가 판을 치는거겠죠. 주의를 해야합니다.

피싱범과 대화하면서 일부러 당하는 척하면서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그리고 제가 반대로 공격도 해보았습니다.

박춘호는 제 실명입니다. 김씨는 제가 아는분 아이디이며 지금 여기서는 피싱범이 어떤 루트로 로그인해서 저에게
피싱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피싱범은 글자를 적을때 교묘하게 경고문을 피해간다.



제가 글을 적은것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저렇게 적겠죠. 네이트온 경우 금전과 관계된 글을 적으면  경고문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피싱범은 이 경고문을 조심합니다. 경고문이 뜨면 의심을 살 수 있기때문이죠. 자세히 보면 경고문이 뜰만한 단어를 띠어서 경고문이 피하고 있습니다. (이체 > 이 체, 돈 > 돈점)




아이피 확보 및 , 증거물을 확보하다 그렇지만...




피싱범에게 일부러 파일을 보내고 네이트온은 5004 번 포트를 이용하기에 그걸 이용해서 파일을 받은곳의 아이피를 추적해봤습니다.
이때 친구에게도 파일을 주고 있었기에 다른 아이피도 들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충분히 추적할 만한 증거물이죠.

메신저 피싱범을 신고하는 글에 대해서 바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근데 시도도 해보기전에 열심히 신고하고 픈 맘까지 꺽어버릴 만한 글이 있네요.

http://blog.naver.com/angcco71?Redirect=Log&logNo=20088942227

위 링크의 분도 신고를 해봤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꾸 다른곳으로 떠 넘기고,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하더라도
실제로 피해를 입지 않으면, 신고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런 씁쓸한.. 이분 말처럼 이러니 이런 범죄가 판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시도해보고 안걸리면 장땡 인것인지... 참 안타깝네요. 그냥 스스로 조심을 해야 하는 것 인지..



주의해야 할 점 정리


요즘은 제가 동생에게 전기세를 대신 내어 달라고 말하면, 동생이 저에게 "형 맞어 ?" 라고 묻습니다. 이런 글 보면 좀 답답할
수 도 있겠지만, 그정도로 갑박해진 세상입니다. 아주 급하게 돈 빌려달라고 하면, 정말 빌려줄 맘이 있다면, 전화를 직접 해서
대화를 하는게 좋습니다.

또 한가지, 요즘은 전화로 사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노부부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주 헐떡이는 말로 "저 아들이예요. 지금 다쳐서 그런데 어디로 얼마만 입금해주세요" 하고 바로 끊는다고 하네요. 헐떡이는 목소리로 그렇게 급하게 말하고 끊으면 실제로 자신의 아들의 목소리 처럼 들려서 입금을 해주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로 얼마만큼 입금하라는 말과 함께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안내멘트가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때 비밀번호를 누르면
전화에 번호를 누를때 번호마다 각각 다른 음색의 소리가 있는데 그걸 기억해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범죄도 있다고 합니다.

돈을 입금하라고 하는 것은, 종이서류로 보통 집으로 오는 것을 감안하고 전화로 돈을 입금하라고 하면 일단은 의심을 해야한다는걸
잊지 말기 바랍니다.

피싱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및 웜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PC방 등에서 메신저 로그인 후 에는 반드시 암호를 지우며,
암호는 주기적으로 바꿀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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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isters 2009.09.30 15:21

    저는 언제 저런거 오나...합니다.. 오면 장난이라도 쳐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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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emlove 2009.09.30 15:55

    ㄷㄷㄷ 요즘 수법이 대단하군요.. 저야 평소에 메신저를 거의 쓰지 않지만 메신저에 친구 많이 등록되있는 사람은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거기다 필터되는 단어를 띄어쓸만큼 머리를 굴리다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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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inda 2009.09.30 16:05

    제 친구는 메신저 아이디 해킹 당했다고 그러더군요.
    법적인 제재가 강화되어야 할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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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race* 2009.09.30 17:56 신고

    실제 피해가 없으면 신고가 안 된다니..
    참 답답하네요. ㅠ_ㅠ
    좋은 사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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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까칠이 2009.09.30 19:30

    워메.. 이게 뭔일이래요... 어이가없습니다...
    정말 저렇게 자연스레 대화를 하며 피싱을 한단말입니까...-_-;;;
    다 잡아다가 신나게 때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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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미니바쩜넷 2009.09.30 23:35

    그래서 저는 지인들한테 누군가 내메신저 계정으로 들어와서 돈 요구하면 바로 핸드폰으로 연락달라고
    말해놨지요...지인들 계정 털려서 한참 유행하던 이메일 로 전송되는 바이러스는 몇번 왔어도
    암튼 모두 조심해야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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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름이동기 2009.10.01 00:53 신고

    침착하게 잘 대응하셨네요 ~ 오호 ~ ㅎ
    피싱하니까 재밌어요 ?? ㅋㅋㅋㅋㅋ
    멋진 사나이 ! ^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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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넷테나 2009.10.01 08:55

    예전에 친구가 메신저로 돈을 빌려달라기에 빌려준적이있는데요 한두달 잊고 지낸사이에 그 친구는 잠적해 버리고.. 제가 어떤놈한테 낚인건가 고민까지 했던적이 있드랬죠..ㅋ 아직도 그 친구와 연락이 안되서 알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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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demun 2009.10.01 12:44

    메신져 피싱은 전 처음 알았네요.
    전화가 아닌 이런식으롣 접근을 하는군요. 무섭네.
    잘 봤습니다. 저도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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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여게바라 2009.10.01 22:30

    망할놈들...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내요.ㅎㅎ 네이트온은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만들수 없는것인가요?
    고작해봐야 필터링해서 저런 문구 나오는게 고작?...

    얼마전에 티비보내 사우나실에서 휴대폰옆에 두고 자는 사람 휴대폰으로 문자보내서 입금해달라고 한다던데..
    정말 쉽게 돈벌어서 어따가 쓸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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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heestory.kr 2009.10.03 21:58

    아..저도 당했는데..갑자기 친구들한테 전화가 막 오더라구요...;;
    지금 채팅하는 사람 너 맞냐? 이러면서..
    급하게 다시 로긴하고 비번을 바꾸긴 했지만........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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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데니즈T 2009.10.05 13:10

    ㅋㅋ
    저는 저한테 말도 안하던 사람이 돈달라고 대화를 걸었었죠.
    저도 좀 가지고 놀았는데
    타이핑 속도가 왜이렇게 느린지...
    그냥 차단해버렸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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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대구사랑 2009.10.05 18:53

    향후 또다른 방법으로 신종이나 변종 범죄가 생기겠져.
    무엇보다 많은분들이 아셔야 하고 인지하셔야 겠네여.
    좋은세상이 언제쯤이면 올런지... 에~~휴~~
    경험담 이야기 잘 일고 다녀가여.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더욱더 매진해야할듯...
    아자아자! 다같이 힘내어서 생활전선에서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뛰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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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jiller 2009.10.06 10:17

    14시간이 상컴 켜져있는 나는 왜 이런? 일이 안일어날까요 .. 한번 쯤 기대를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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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쿠쿠양 2009.10.06 19:33

    저도 당해봤는데 진짜 교묘하게 경고문구가 안나오게 쓰더라구요.
    돈을 던이라고 쓰고...말투가 비슷한게..설마 다 같은 사람은 아니겠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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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손민수 2009.10.09 08:45

    cdmanii 님께 간곡히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 했는데 당했습니다.
    적지 않은돈을 이체 했습니다. 그 사이가 연인 사이였기에 묻지 않고 입금했습니다.
    이런거 있는줄도 모르고 착하게 살았는데 이게 왠 날벼락 인가 싶습니다.

    cdmanii 님이 올려주신 내용이 저랑 똑같아서요... 방법 어떻게 하면 잡을수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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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디맨 2009.10.09 09:55 신고

      지금 채팅중이 아니라면 아이피를 알아내는건 힘들구요.

      그때 그 메신저 채팅하신내용이 저장되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그 내용은 모두 잘 보관하시구요. 조사의뢰를 할때는 당한 시간대 누구와 대화를 했는지 상대방의 IP 등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여러사람에게 시도했으니, 시간이 걸리지만 잡을 수 는 있을거예요.

      일단 최대한 증거물을 확보 빠른 시간안에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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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윤호민 2009.10.28 10:50

    저 역시 요즘 피싱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네요.
    위와 같은 일은 어디서나 반복이네요.
    경찰들도 자기들에게 주어진 가이드 라인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저 역시도 위의 님과 같은 말만 계속 들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자신을 지키는 수 밖에 가족들이 저의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했는데 이제는 패스워드 공유하지 말아야 겠네요.
    그러나 얻은 수확은 그동안 말 메신저나 전화로 대화하지 않은 사람들과
    오랫만에 통화하며 서먹함을 많이 없앴다는 것^^ 하나는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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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홍길동 2009.11.10 09:04

    갑자기 친한척 하는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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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why 2009.12.13 22:07

    참 씁씁하네요
    좋은글 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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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쉬운남자 2010.01.21 23:19

    저도 오늘 친구 아이디로 돈을 보내달라고 해서 바로 님같이 하고 신고할라고 알아보고 있는데 님 글이 보이네요. 최소한 계좌지급정지는 할 수 있을텐데요... 신고하는것을 포기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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