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모멘터스XT 리뷰어 설명회 다녀와서

시게이트 최신작 모멘터스XT 리뷰어 설명회 다녀오다

시게이트 최신작 모멘터스XT 리뷰어 설명회를 2010년 9월 29일 (베니건스 테헤란로점) 다녀왔습니다. 시게이트 모멘터스XT (Momentus XT) 는 시게이트 사의 최신작 하드디스크로 SSD 와 HDD 를 합쳐준 Solid State Hybrid 드라이브 입니다. 하이브리드 형태의 하드디스크는 예전부터 계속 이야기가 있었죠. 하드디스크는 계속 발전하여 지금 단일용량 3TB 까지 만들정도가 되었고, SSD 도 계속 발전하여 지금은 성능이 좋은 S-ATA2 의 대여폭을 넘어 S-ATA3 까지 대여폭을 사용하는 SSD 들이 많이 나와있죠. 그런데 HDD 는 고용량이라는 장점이 있고, SSD 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단점을 말해보면 HDD 는 속도가 느리고 SSD 는 가격에 비해서 너무 고가라는 단점이 있죠. 그 절충안이 하이브리드 형태의 하드디스크 Solid State Hybrid 드라이브 입니다.

이번에 시게이트 최신작인 모멘터스XT 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궁금했던 내용들도 질문하고 이야기를 듣고 좋은 정보도 얻는 좋은 자리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시게이트 모멘터스XT 존재 가치 설명

일찍 출발한다고 출발했지만 제가 제일 늦게 도착했더군요. 참석자들은 IT 쪽에서 좀 알려진 분들이 모두 오셨습니다. 시게이트 모멘터스XT 에 대한 리뷰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많은 리뷰들이 이미 올라와있습니다. 실제로 노트북등에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죠. 벤치도 사실 그전에 한번 봤었기에 대략의 특징과 성능등은 조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자 명단

맛있는 블로그
하드웨어사용기
라디오키즈
디지털세상을 리뷰하다
다니엘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충동기
Nothing
씨디맨의 컴퓨터 이야기
소소뷰
Lunaness Mystery Laboratory
나르사스는 박학잡식
함영민의 디카갤러리
이지이 IT창고
SEO (Min Kyoung Seop)의 생각 이야기….생각 밖의 생각…

시게이트 모멘터스XT 에 대한 가이드 입니다.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사진에는 SSD 와 하드디스크가 합쳐진 형태처럼 되어있지만 이번에 받은 모멘터스XT 는 노트북용 2.5인치 하드디스크 이며, 데스크탑용으로도 사용하는 분이 있긴 하지만, 노트북이 더 최적화가 되어있으며 성능 특성이 우수한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가 하드디스크와 합쳐진 형태의 디스크 입니다. 용량은 500GB 이며, 플래시 메모리는 SLC 타입의 4GB 가 달려있습니다. 500GB 로 용량도 넉넉하면서도, 정숙하면서, SSD 와 버금갈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하드디스크이죠.

일반적인 성능 테스트 즉 단일 성능 테스트를 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는 이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표현해주지 못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부분은 조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게 됩니다. 하드디스크에 플래시 메모리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넣어두는 데이터를 보관하게 됩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엑세스타임이 상당히 빠릅니다. 디스크경우 데이터의 연속된 저장공간에 저장하게 되는데 읽어들일때 Seek Time 만큼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단편화가 이뤄지면 그 시간은 더 늘어나게 되죠. 그래서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서 가장 느린 장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RPM 를 늘려서 엑세스타임(access time) 를 줄이는 OS 에 적합한 하드디스크들도 있긴하지만, 플래시타입의 메모리를 따라갈 수 는 없습니다. 플래시 메모리는 주소를 찾아서 데이터에 접근하기에 데이터 단편화라는 의미가 없으며, 거의 0ms 에 근접한 엑세스타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공간에 자주 사용되는 내용이 들어있다면 아주 빠른 시간에 데이터를 접근하여 읽어올 수 있게 됩니다.

시게이트 모멘터스 제품군에 대한 설명입니다. 노트북용 모멘터스XT 가 있으며, 용량을 늘린 보급형의 모멘터스와, 얇은 노트북에 들어가는 모멘터스 티니 (Momentus Thin) 가 있습니다. 두께가 얇은 노트북에 적합한 하드디스크이죠. SSD 가 분명 좋긴하지만, 노트북에 데이터를 많이 넣고 다니는 분들에게는 용량의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SSD 의 용량을 늘리자니 가격이 또 발목을 잡게 되죠. 그 대안이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입니다.

SSD 와 HDD 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SSD 의 랜덤 읽기 성능은 상당히 좋습니다. 엑세스타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시간에 읽어들일 수 있죠. 다만 지금 보급형의 SSD 에 사용되는 M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특성상, 여러셀로 나눠진 셀공간에 데이터를 하나 지우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를 지웠다가 다시 플러시 후 데이터를 기록하는 형태의 진행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느려지고, 수명에도 연관을 받게 됩니다.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SSD) 경우 단일셀로 MLC 보다 단점은 없지만 가격이 상당히 고가라는 단점이 존재하게 되죠. SSD 와 HDD 는 아직까지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서로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그 중간에 파고들어서 당분간은 자리매김을 할 대상이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인 셈이죠.

시게이트 모멘터스XT 에는 4GB 의 SLC 타입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을 더 크게 늘릴 경우, 더 좋지 않냐는 물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격이라는 부분도 존재하고 성능이라는 부분에서도 서로 만족할 만한 부분을 찾아야하므로 그것에 기인해서 4GB 가 선택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윈도우7 에는 레디부스트라는 엑세스타임이 빠른 메모리를 사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에 자주 사용되는 내용이 기록되고 더 빠른 접근을 도와주는 기능이죠. 이것과 모멘터스XT 의 성격은 비슷합니다. 다만 노트북은 USB 를 항상 꽂아놓고 사용이 힘든점도 있기에 이런 하이브리드형 하드디스크는 좀 더 존재가치에 효용성이 생기는 셈이죠. 레디부스트도 윈도우 7에서는 256GB 까지 인식되긴 하지만, 단일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당 4GB 라는 제한은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올려두고 사용하면 좋지 않냐는 물음도 있겠지만,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도 전송속도를 늘리려면 여러개를 직렬로 연결해야하니 지금은 조금 다른 이야기겠죠. 노트북에 성능을 늘리자고 하드디스크 이외에 메모리에 너무 투자할 수 는 없을테니까요.

노트북에 SSD 를 달자니 용량이 너무 부족하다면, 모멘터스XT 를 써볼만 합니다. 성능도 거의 SSD 급으로 나와주기때문이죠.

이번에 받아온 시게이트 모멘터스XT 입니다. 테스트를 여러가지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본 놀라운 결과는 다음글에서 공개를 하도록 할께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