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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카메라 스트랩 실사용 후기

씨디맨 2022. 5.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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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카메라 스트랩 실사용 후기

소니 A7M4 , 캐논 5DMARK2 , 소니 ZV-1 등 다양한 카메라와 캠코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카메라 스트랩을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카메라 스트랩은 하나쯤은 있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목 스트랩 경우에 필요할때는 좋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너무 길고 거추장스럽고 오해려 방해되기도 합니다. 가끔은 책상에 올려둔 카메라를 스트랩을 발로 밟아서 카메라를 파손시키기도 하죠. 실제로 이동하다가 스트랩을 발로 밟아서 카메라를 떨어뜨려본적이 있던터라 스트랩을 사용할 때는 줄을 감아서 조심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아주 간단하게 채결하고 결합을 풀 수 있는것으로 특이한 구조를 가진 앵커와 결합부분을 무기로 다양한 제품을 내어놓는 제품이 있어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픽디자인(peakdesign)인데요. 아주 단순한 구조이지만, 실제로는 사용이 너무 편리하고 언제든 필요한 악세서리를 장착하고 쓰다가 다른 악세서리로 연결도 가능해서 너무 좋았던 제품인데요. 소니에서 특별 선물 주는것도 이걸로 주더라구요. 로고 넣어서.

그래서 구매를 해 봤습니다. 픽디자인 스트랩은 슬라이드, 슬라이드 라이트 , 리쉬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차례대로 슬라이드는 제일 큰 카메라에 어울리고,슬라이드 라이트는 미러리스나 작은 카메라에 어울리며, 리쉬는 아주 작은 하이엔드 카메라등에 잘 어울립니다.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카메라 스트랩 실사용 후기

스트랩이 크고 넓으면 무거운 카메라를 장착해도 어깨 부담이 아무래도 좀 줄어드는데요. 근데 스트랩이 커지므로 오히려 휴대성은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너무 얇으면 밸런스가 안맞고 무거운 카메라 사용시 어깨를 눌러서 오히려 불편한데요. 중간 사이즈인 슬라이드 라이트를 구매를 해 봤습니다. 제가 가진 카메라들에 대부분 다 잘 어울릴만한 사이즈이고 크기도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입니다.

 

슬라이드 라이트와 앵커(4개팩)도 구매를 해 봤는데요. 앵커를 추가로 구매한것은 다른 카메라도 연결해놓고 스트랩을 돌려가면서 쓰려고 해서 입니다. 

 

제품 박스도 상당히 고급스러운데요. 열고 닫는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열어서 스트랩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뭐 지금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재생용지를 쓰고, 자석도 쓰지 않고 패키지 비용을 좀 줄여서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구성품으로는 스트랩과 파우치, 그리고 별도의 구성품이 몇가지 들어가 있습니다.

 

작은 퀵슈와 연결된 앵커, 그리고 추가로 앵커가 3개가 들어가 있어서 앵커는 총 4개 입니다. 그냥 기본 구성품만 해도 앵커가 2개분이라 2개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이 작은 퀵슈가 좀 애매하네요. 이것은 아래에서 설명 드릴께요.

 

소니 A7M4에 원래는 가죽으로된 핸드 스트랩을 쓰고 있었는데요. 아주 오래전에 캐논에서 선물받았던 것이긴 한데요. 새 카메라 구매하면서 오랜만에 꺼내서 써 봤는데 좀 편하기도 한데 불편한것도 있었습니다. 가끔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내려놓을만한 자리가 없을 때, 그리고 아이 때문에 계속 이동하면서 봐줘야할 때는 핸드 스트랩은 좀 불편하더군요. 한손으로 결국 잡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를 구매한거죠. 앵커를 일단 연결을 해 봅니다.

 

앵커는 끈으로 되어있어서 어떤 카메라든 스트랩 연결할 수 있는 부분만 있다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호환성이 좋다는게 장점이죠. 앵커는 방탄소재인 다이니마를 써서 지지하중이 90Kg에 달하는데요. 그래서 왠만한 카메라나 당기는 정도로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끊어지더라도 이 부분만 교체하면 되죠. 그리고 안전장치로 끈이 벗겨지면 붉은색이 보이도록 되어있어서 언제 교체해야하는지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근데 왠만하면 끊어지진 않을겁니다. 칼로 긁지 않는 이상은.

 

장착 방법이 간단한데 사실 이거 때문에 픽디자인 쓰는거긴 하죠. 생각을 참 잘한것 같습니다. 앵커를 스트랩에 고리에 끼워서 당기기만 하면 결합됩니다. 뺄때는 눌러서 뒤로 빼면 빠지죠.

 

A7M4에 슬라이드 라이트를 연결한 모습 입니다. 그럴듯하죠? 색상은 4가지 색상이 있는데 에쉬 색상이 생각보다 밝아서 녹색으로 할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스트랩은 양쪽에 다르게 되어있는데요. 한쪽은 고무처럼 뭔가 저항감 있는 것이 붙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장시간 메고 이동시 미끌리지 않도록 처리된 부분 입니다.

 

반대쪽은 아무것도 처리가 안된 형태 인데요. 슬라이드 라이트가 어깨에 카메라를 걸어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라고 만든 제품이라 스트랩이 어깨에서 잘 미끌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무 처리가 안되어있죠. 스트랩은 기본적으로 엄청 질긴 재질로 되어있고 엄청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말 손톱으로 눌러봐도 빈틈이 없을정도죠. 좀 가볍고 싼 재질이 아니라 꽤 괜찮은 재질 입니다.

 

A7M4에 연결해서 스트랩을 들어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근데 양쪽에 장착하고 어깨에 메면 렌즈가 앞을 향하는데 이게 불편한 분들은 아래쪽에 앵커를 장착 가능합니다.

 

아래쪽에 이렇게 장착이 가능해서 언제든 필요한 부분에 스트랩을 연결 가능 합니다. 근데 퀵슈가 좀 작습니다. 카메라가 큰 경우에는 이게 좀 덜 불편하긴 한데.. 이건 또 아래에서 설명하죠.

 

스트랩은 길이를 편하게 조정이 가능한데, 은색으로 된 클립을 풀어서 당기거나 밀면 길이를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클립을 다시 원래 위치로 옮기면 고정이 됩니다. 이것도 꽤 괜찮네요. 근데 이 클립이 금속재질이라 카메라를 긁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금속을 실리콘으로 덮어서 처리했다거나 하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ZV-1에 연결을 해 봤습니다. 아래쪽에 2개를 연결 해 봤는데요. 제가 스몰리그 그립를 쓰고 있어서 아래쪽에 이렇게 연결 가능하죠.

실제 사용시 끈이 걸리지 않고 편하긴 한데요. (위에 걸수 없지만 걸더라도 끈이 걸려서 작은 카메라는 아래에 달아두는게 편함) 문제는 작은 퀵슈 때문에 카메라를 똑바로 책상에 두고 싶은데 기울어 집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넘어지고 해서 결국 방법을 바꿨는데요.

 

아래쪽 한쪽에 앵커를 2개를 고정 합니다. 이렇게 하니 문제가 해결되네요.

2개의 앵커에 스트랩을 연결을 합니다.

이런 모습이 되는데 실제로 사용해 봤을때 어깨에 착용시 편안하고 카메라 촬영하다가 언제든 손이 자유롭게 내려둘수 있어서 정말 편하더군요. 그리고 하이엔드 작은 카메라에도 이 스트랩은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5DMARK2에도 연결해서 사용을 해 봤습니다. 사실 기본 캐논 스트랩이 너무 오래되어서 고무가 다 갈라져서 빼버렸더니 스트랩이 없어서 잘 안쓰는 카메라가 되어버렸어요. 카메라 자체가 무게가 많이 나가서 스트랩 없이 쓰면 꽤 부담되기도 하는데요.

 

아래쪽에 퀵슈를 연결하고 앵커를 연결했습니다. 카메라 왼쪽에도 앵커를 연결하구요. 이렇게 한건 이 카메라는 실내 촬영시 스트로보가 거의 필수인데요. 그래서 스트로보 안걸리게 쓰려니 이렇게 연결하는게 편하더군요.

 

ZV1 실제 찰용샷 입니다. 이렇게 어깨에 메고 있다가 언제든 카메라를 들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너무 편합니다.

 

A7M4를 착용한 모습 인데요. 렌즈가 앞으로 향해서 카메라가 배를 좀 눌러서 불편하긴 한데, 끈을 길게 늘어뜨리면 좀 덜합니다. 아래쪽에 장착하고 싶은데 퀵슈가 작아서 불편해서 그냥 이렇게 쓰는게 더 편하더군요. 확실히 핸드 스트랩보다는 손이 편합니다. 언제든 놓아도 되고 실수로 카메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부담감도 줄어들어서 마음이 편하더군요.

 

제일 무거운 카메라인 5DMARK2 를 장착한 모습 입니다. 스트로보까지 해서 2Kg이 넘어가는데도 편하네요. 물론 카메라 들고 있을때는 무겁지만..

 

그리고 손목에 장착하는 픽디자인 커프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것도 필요할 때는 편한데 손목에 걸어두니 떨어뜨려도 부담이 없죠. 핸드 스트랩과는 장단점이 있긴 한데요. 문제가 핸드 스트랩 연결한 상태로 앵커까지 끼우려니 연결하기가 애매해서 결국 핸드스트랩을 빼게 되더군요. 그런 이유로 대안은 픽디자인 커프밖에 없습니다.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를 쓰다가 만약 손목에만 쓰고 싶으면 커프로 갈아끼우고 그런식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슬라이드 라이트와 커프를 같이 놓고 촬영 해 봤는데요. 차이가 이정도 납니다. 커프가 더 단순하긴 한데 대신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어야 하므로 부담이 좀 있어요.

 

슬라이드 라이트와 커프의 두께 차이 인데요. 근데 둘다 장단점은 있어서 둘다 잘 쓰게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 사용시 좀 불편했던게 이게 이렇게 나온지 오래되었는데도 이부분이 개선이 안되었나 싶을 정도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앵커를 끼우고 뺄 때 앵커를 잡아주는 부분이 짧아서 스트랩을 꼭 눌러서 뒤로 당긴 상태로 앵커를 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랩이 앵커 끼울때나 뺄 때 간섭이 있어서 불편 합니다. 한손으로 바로 쏙빼고 넣고 하고 싶은데 , 픽디자인 커프처럼 한손으로 잘 안됩니다. 지금은 물론 요령이 좀 생겨서 어느정도는 쉽게 되지만 앵커를 잡아주는 부분에 스트랩이 연결된 부위가 좀 더 길게 디자인 되었다면 쉽게 연결하고 뺄 수 있을텐데 왜이리 짧게 만들었나 싶네요. 이 부분만 개선되어서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여튼 이거 때문에 외부 촬영시 손목 부담이 많이 줄어든것은 사실 입니다. 촬영이 좀 더 편해지기도 했구요. 아이 키우다 보니 사진 찍다가 아이가 뭔가 원할 때 케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때는 카메라가 애물단지죠. 이럴 때 카메라를 편하게 몸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스트랩이라 개인적으로는 추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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