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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지하철 온도 전력 지구 온도 보여주기식 나무를 더 심자

by 씨디맨 201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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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어간 지하철 역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서 지하철 역에 들어갑니다. 걸어서 지하철에 도착하고 나면 이상하게 땀이 납니다. 예전에는 지하철 안과 바깥쪽이 구별이 될 정도로 온도차이가 많이 났지만, 지금은 지하철 안이나 밖이나 온도차이가 많이 안나는듯하네요. 전력소비를 줄이라는 정부의 통제와 함께 온도를 몇도 이하로 낮추면 안된다는 법이 생긴 모양입니다. 온도가 높은건 제한을 받지 않지만 낮으면 제한을 받게 되죠. 사실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이런 전력을 줄이기 위한 조취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우선 줄여라 등의 눈으로 보여주기식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 이야기는 차근차근 풀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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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그나마 지하철 온도가 높지 않아서 부채가 있다면 견딜 수 있는정도의 온도 입니다. 좀 쉬었다가 지하철을 탑니다.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이 오자마자 바로 탑니다. 전동차 안은 시원하기 때문이죠. 온도가 궁금했지만, 아침에는 출근하느라 바빠서 온도를 찍지를 못했습니다. 다만 체감으로는 온도가 많이 낮다는걸 느낍니다. 더운곳에 있다가 추운곳에 들어온 그런 느낌이네요.

생각 같아선 출퇴근 시간때는 역사 안에도 온도를 낮추고, 전동차 안에 온도는 적당히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듭니다.

퇴근시간에 들어간 지하철 역


퇴근시간때 지하철 안에 온도와 바깥온도 전동차 안의 온도, 실외의 온도 등이 궁금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측정도구는 Fluke62 입니다. 체감으로는 온도차이가 10도는 나는듯한데, 실제로 온도를 측정해보고 실측정치를 한번 알아보고 싶어서 남들의 시선을 뒤로한체 찍어보았습니다.

촬영한 라인은 7호선과 ,9호선 라인입니다. 지하철 라인마다 온도차이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역의 절대 수치값은 아니라는걸 미리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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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가 바로 와 버려서 타고 난 뒤 지하철 전동차 에어컨에서 나오는 온도를 직접 찍어보았습니다. 22.2 도 가 나옵니다. 다른분들이 저게 뭔가 하고 자꾸 쳐다보십니다. 어느분은 자리까지 비켜주시고.. (촬영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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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7호선과 9호선을 환승할때 지나는 복도에 설치된 환풍구에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먼지가 꽤 끼어있네요. 온도는 26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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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건물을 나오기 전 지하철 건물 벽의 온도를 재어봤습니다. 29.2 도 나옵니다. 꽤 온도가 높게 나오네요. 뭔가 외부에 햇볕이 건물 내부도 데워지는데 영향을 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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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밖을 나와서 입구주변의 바닥의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33도 나옵니다. 외부의 공기 온도도 31도 이상이라는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외부 온도가 이렇게 높으니 건물 안쪽도 데워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단열은 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동차 에어컨 표면
 22.2도
 지하철 복도 환풍구
 26도
 지하철 건물 벽
 29.2도
 지하철 밖 도로 표면 온도
 33도

정리해보면 온도가 이렇습니다. 외부보다는 지하철 안에 온도가 낮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었고, 전동차안에 에어컨의 온도는 상당히 낮았습니다. 외부에 있다가 바로 전동차 안으로 들어가면 10도 이상의 온도차이를 느끼는것이죠. 때문에 가끔 어느분은 감기에 걸리셨는지 겉옷을 입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지하철 건물 내부의 온도는 외부보다는 낮지만 온도를 더 이상 낮추고 있지는 않아서 지하철 사용자들이 역 안으로 들어왔을 때, 상당히 덥다는 점. 그리고 전동차 내부는 온도가 상당히 낮다는 점. 아무래도 부피가 더 큰 건물 내부의 온도를 높임으로써 전력을 많이 줄일 수 있긴 하지만 사용자의 불만은 높다는점이 일단 있네요.

제 생각에는 역 안에 온도도 낮추지만, 출 퇴근 시간때 , 그리고 온도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시점 이하로 줄여주고, 전동차 온도도 사용자가 많을때와 적을때를 구분해서 온도를 유동적으로 조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더군요. 지하철 전동차 안에 사용자가 적은데도 온도가 지나치게 낮게 되어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건물 안은 더워서 기다리는 사람이 부채를 흔들고 있고, 전동차 안에 있는 장거리 이동자는 추워서 옷을 껴입고 있고, 좀 뭔가 안맞지 않나요 ?

그리고 밖에 나와서 느낀거지만, 도로 표면의 온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35도 가까이 찍히더군요. 이 도로가 낮동안 열을 가지고 있다가 계속 뿜어내는듯 하네요. 흙의 표면이었다면 흙이 가진 특성상 온도를 꺼내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시원했겠지만, 건물을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대부분 덮고 있으니 열방출 때문에 덥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길에 심어진 나무들, 잎도 별로 없는 작은 나무들이 몇그루만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전력을 아끼기도 해야겠지만, 나무를 좀 많이 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위에 있는 분이 공사를 하다가 걸리는 나무를 잘라내는것이 자연보호라고 이야기했던 내용이 있긴하지만,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무를 지속적으로 심고, 표면온도를 낮춰서 건물 온도를 낮추는 그런 노력을 해보는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처럼 당장에 눈에 띄눈 수치를 위해서 사용자들의 불편함은 일단 뒤로 하고 하는 행동보다는 여러가지로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이면서 전력낭비도 해결하는걸 생각해봐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가정에 있는 사람들은 전기요금이 아까워서 에어컨 켜지 않고 선풍기만 켜죠. 더우면 샤워를 하고.. 근데 이번 정부 들어서 정부에서 사용한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왔다고 들은적이 있는거 같네요. 누진세가 없으니 그럴지도 모르고, 불을 환하게 켜놔야 뭔가 안심되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솔선 수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일반인들은 누진세가 겁나서 전기 그렇게 많이 쓰지 않습니다. 막연한 생각에서라도 아끼려고 노력하니까요.

좀 지속적으로 온도를 낮추고 전력낭비도 막고 그런 노력을 보여주고, 그리고 먼저 솔선수범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이렇게 일단 온도 낮춰서 전기 적게 쓴다고 홍보 아닌 홍보를 하지 말구요.. 식목일은 근데 왜 없앤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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